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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7R] 1골 2도움 조규성, 전역 앞두고 화력 점검 ‘이상 무’

지친 성남, 후반 막판 무너지며 1:4 대패

김천 상무가 5일 성남FC를 원정서 4:1로 크게 이겼다. 사진은 선제골을 넣은 김천 조규성.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 상무가 성남FC를 원정서 대파하고 하락세를 멈춰세웠다. 전역을 앞둔 조규성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성남FC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원정팀 김천이 4:1로 승리했다.

 

홈팀 성남은 김영광이 골문에 복귀했다. 김훈민, 권완규, 김지수, 최지묵, 구본철, 권순형, 밀로스, 박수일, 뮬리치, 심동운이 선발 출장했다.

 

원정팀 김천은 황인재, 김한길, 연제운, 박지수, 강윤성, 권창훈, 권혁규, 한찬희, 김지현, 김경민을 선발에 내세웠다. 가운데 톱 자리엔 가을에 전역이 예정된 조규성이 복귀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뮬리치가 김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슈팅이 다소 약했다.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조규성이 깔끔하게 차넣은 공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 골을 기점으로 김천은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조직력을 앞세워 제주 원정 이후 다소 지친듯한 성남을 몰아붙였다. 성남은 전반 31분 김민혁을 투입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양팀은 서로의 측면을 공략하며 충돌했다. 후반 6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성남은 뮬리치의 헤딩 패스를 밀로스가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옵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골은 무효가 됐다.

 

오히려 성남은 김천의 역습에 후반 10분 추가골을 내줬다. 역습 상황에서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김경민이 1:1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18분 팔라시오스와 마상훈을 내보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2분 뒤 성남은 팔라시오스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박수일이 키퍼가 손쓸수 없는 곳으로 차넣으면서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38분 밀로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추가골엔 실패했다.

 

반면 김천은 깔끔한 조직력과 역습을 앞세워 성남을 위협했고, 명준재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넣으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로 성남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다이렉트 강등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11위까지 떨어졌던 김천은 한숨돌리며 순위를 10위로 올려뒀다.

 

한편, 성남은 14일까지 휴식한 뒤 현 11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원정서 일전을 치른다. 김천은 그 다음날 서울과의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