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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2R] 이승우 ‘쇼케이스’ 수원FC, 6위 복귀

이승우 멀티골로 김천에 2:1 승리…33R 비겨도 상위스플릿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수원 FC와 김청 상무의 경기에서 수원 FC가 이승우(사진)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꺾고 6위에 복귀하며 상위 스플릿 가능성을 높였다.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수원 FC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수원 FC가 이승우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홈팀 수원FC는 이날 2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원 클럽 맨' 박배종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용, 신세계, 곽윤호, 박민규, 무릴로, 김건웅, 박주호, 이승우, 장재웅, 김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김천은 김정훈, 이유현, 송주훈, 박지수, 최병찬, 고승범, 문지환, 김준범, 이준석, 김지현, 이지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 20분 김천이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이유현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박배종이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 21분 이승우가 선제골을 넣었다. 김천의 코너킥에서 공이 흐르자 이용이 멀리 긴 패스를 띄워 넣었다. 뒷공간을 파고든 이승우는 그 공을 받아 수비수 두명을 앞에 둔 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리그 12호 골. 이승우는 득점 후 얼마전 모친상을 당한 동갑내기 부산 이상헌을 응원하는 티셔츠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반 40분 김천이 균형을 맞췄다. 수원FC의 수비 실책을 틈타 김천 김지현이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면서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양팀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23분 수원FC 김건웅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떴다. 김건웅은 3분 뒤에도 김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김정훈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발이 한번 더 번뜩였다. 라스가 헤더로 돌려준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트래핑한뒤 터닝슛으로 김천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승우는 2골을 몰아 넣으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승우는 대표팀 관련, "아쉽다. 그게 다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승우는 "김천전은 소속팀에 중요한 경기였다"라면서 "경기에 지장이 가지 않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44점이 되면서 6위에 복귀했다. 같은 날 강원FC가 FC서울에 패하며 사실상 다음 라운드 비기기만 해도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김천은 11위에 머무르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수원FC는 오는 18일 울산 원정에서 스플릿 전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김천은 같은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