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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R] 울산, 레오나르도 센스에 웃고, 조현우 실수에 울다.

볼 점유율 50:50, 유효슈팅 가와사키 우세
레오나르도, ACL 2경기 연속 골로 상승세
조현우, 눈부신 선방 속 아쉬운 마지막 실수

ⓒ연합뉴스

 

K리그 1위팀 울산 현대가 J1리그 1위팀 가와사키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조별예선을 승점 1점으로 시작했다.

 

한국시간 15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Tan Sri Dato Hj Hassan Yunos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I조 울산과 가와사키의 경기에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며 가와사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지난 2021 ACL 16강전에서도 맞붙은 기억이 있었다. 당시 울산은 당시에 승부차기 끝에 가와사키를 제압하고, 4강까지 진출했었다.

 

호각세가 점쳐졌던 양 팀의 경기에서 K리그 1위팀이 먼저 실력행사에 나섰다. 전반 20분 울산 진영에서 박용우가 레오나르도를 바라보고 롱 패스를 날려주었다. 레오나르도는 가와사키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볼을 지켰고, 왼발 슈팅으로 정성룡 골키퍼가 지키는 가와사키의 골문마저 뚫어냈다. 울산은 1:0으로 앞서나갔고, 레오나르도는 지난 포트 FC와의 플레이오프 골에 이어서 2022 ACL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가와사키는 후반 들어서 맹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가와사키는 패널티 에어리어(PA) 안에서 다치바나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미야기의 다이렉트 중거리 슈팅마저도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울산의 승리는 가까워진 듯 했다.

 

그러나 조현우의 신들린 선방에 경기 내내 웃었던 울산은 결국 추가시간 조현우의 실수에 울었다. 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조현우는 코너킥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은 쿠루마야에게 발리슈팅 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허용한 통한의 동점골이었다. 경기는 최종 스코어 1:1 무승부로 끝났고, 울산은 아쉬운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의 2라운드는 한국시간 18일 오후 11시다. 광저우를 5:0으로 대파한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8회 연속 우승’ 복병 조호르 FC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