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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리그, 무엇이 바뀔까

‘U22 의무출장제도’ 완화 + 교체선수 7명서 최대 9명으로
‘아시아 쿼터’ 대신 1명 추가등록…2025년엔 ‘홈그로운’ 시행
FA컵 명칭 '코리아컵'으로 변경…결승전 상암에서 단판 승부

 지난 시즌 300만 유료 관중의 흥행 대성공을 거둔 리그가 돌아오는 2024시즌부터 선수제도에 변화를 준다.  ©연합뉴스 제공

 

2024년 K리그는 무엇이 바뀔까.

 

지난 시즌 300만 유료 관중의 흥행 대성공을 거둔 리그가 돌아오는 2024시즌부터 선수제도에 변화를 준다. ▲ U22 의무출장제도 완화, ▲ K리그1 출전선수명단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 2025년부터는 ▲ 외국인선수 쿼터제 변경, ▲ 홈그로운 제도 등에 변화가 생긴다. 또한, FA컵 명칭도 ‘코리아컵’으로 변경됐다.

 

▲ U22 의무출장제도 개선

 

‘U22 의무출장제도’가 내년부터 리그1에 한하여 일부 완화된다. 2021시즌부터 교체인원수가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고, 2024시즌부터는 리그1의 교체대기선수 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2023시즌 U22 의무출장제도는 ▲U22 선수가 선발출장하지 않으면 2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만 선발출장하고 추가로 교체투입이 없을 경우에는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출장하거나 1명 선발출장 후 1명 이상 교체투입될 경우에는 5명 교체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됐다.

 

반면 2024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아예 출장하지 않으면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 선발출장하고 추가로 교체투입이 없는 경우는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선발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되는 경우에도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출장하거나 1명 선발출장 후 1명 이상 교체투입될 경우 5명 교체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된다. 리그2는 현행 U22 의무출장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 K리그1 출전선수명단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K리그2는 18명 유지

 

리그1의 출전선수명단 최대인원이 기존 18명에서 이번 시즌부터 20명으로 늘어난다. 선발 출장하는 11명에 더해 대기 선수 수가 기존 최대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증가한다. 리그2는 18명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 폐지하고 국적 무관 외국인선수 쿼터 1명 추가

 

2025년에도 큰 변화가 있다. ‘아시아쿼터’가 폐지된다. 대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를 1명씩 등록,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리그1은 국적과 관계없이 구단당 최대 6명까지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고 4명까지 경기에 출장시킬 수 있다. 리그2는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4명과 동남아시아(ASEAN) 쿼터 선수 1명을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모두 경기에 출장시킬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아시아 주요 리그들이 ‘아시아쿼터’를 폐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호주, 카타르 등 아시아 주요 리그들은 현재 아시아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도 오는 24-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를 폐지하고 외국인선수의 등록과 출전을 무제한 허용한다. 

 

한편, 연맹 이사회는 상당수 구단이 2024년까지 현을 고려해 1년의 유예기간을 둔 후 20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점부터 변경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 2025년부터 ‘홈그로운’ 제도 도입,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보유자는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선수 간주

 

외국인 선수 규정이 바뀌면서 ‘홈그로운’ 제도가 새로 규정됐다. ‘홈그로운’은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만 18세가 될 때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합계 5년 이상 또는 연속 3년 이상 활동한 선수가, ▲생애 첫 프로팀으로 K리그 구단과 계약해 신인선수등록을 할 경우, ▲그 선수는 국내선수로 간주해 외국인선수 쿼터에서 제외하고, ▲신인선수등록 이후로도 K리그 등록 시에는 국내선수로 인정한다는 내용이다. 시행 초기에는 구단당 1명씩의 쿼터를 부여하고 향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FA컵 명칭 '코리안컵'으로 변경했다.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FA컵 명칭 ‘코리아컵’으로 변경

 

대한축구협회는 FA컵 명칭을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올해부터 FA컵의 공식 대회 명칭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으로 바뀐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그 나라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명칭이 바뀌면서 진행 방식도 일부 변경됐다. 그동안 준결승은 단판, 결승전은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준결승은 홈 & 어웨이,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열기로 했다. 결승전 장소는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정했다. 잉글랜드 FA컵이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것처럼 코리아컵의 결승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전통을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96년 대회를 창설하면서 FA컵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는 잉글랜드의 FA컵과 같아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대한민국의 축구대회라는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아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여러 차례 논의와 다양한 후보를 검토한 끝에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와 대외적인 상징성을 고려하여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는 오는 26일에 진행,  리그는 3월 1일 울산과 포항, 전북과 대전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