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이적생들을 앞세워 포항을 원정서 잡아내고 3연승을 달렸다. FC서울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경기서 조영욱과 이승모의 골을 묶어 전민광이 한 골을 만회한 포항에 2:1로 승리헀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1일 맞트레이드로 팀을 바꾼 서울 골키퍼 강현무는 선방으로 승리에 기여했고, 포항 이태석은 동점골을 도왔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포항 출신 이승모였고 서울의 새 얼굴 수비수 야잔은 철벽수비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이 빠르게 기세를 잡았다. 3분만에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 후 얼마 없는 각도를 열어젖혀 선제골을 넣었다. 포항의 반격도 이어졌다. 12분엔 포항 완델손의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빠른 공수전환과 유효슈팅을 주고받으며 수준높은 공방을 펼친 두 팀은 후반에 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46분엔 이태석이 서울의 오른쪽을 허물고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50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깔끔한 왼발 크로스를 올리자 전민광이 헤더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태석의 포항 첫 공격 포인트. 승부의 추
돌아온 마사의 활약으로 대전이 벼랑끝에서 숨을 돌렸다. 대전하나시티즌이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이시다 마사토시(마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정승원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FC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24점을 획득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 모터즈(23점, 12위)와 대구FC(24점, 11위)를 제치고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8경기만의 승리다. 반면 수원FC는 이승우와 권경원의 이적 등 전력 누수를 실감하며 2연패에 빠졌다. 41점, 5위에 머물면서 함께 선두권을 추격하던 선두 강원FC와 6점차까지 벌어졌다. 절박한 대전이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3분 이상민이 위협적인 돌파에 이어 크로스까지 올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대전은 1분 뒤엔 헤더로, 7분엔 캘빈의 박스 밖 감아차기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무산됐다. 대전의 공세는 10분 결과를 냈다. 김문환이 수원FC의 오른쪽을 완전히 허물면서 돌파했고, 컷백을 받은 마사가 논스톱 슈팅으로 김태한의 핸드볼을 이끌어냈다. 마사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PK)를 직접 성공시켰다. 마사는 12분에도 강력한 중거리로 기세를 이어갔다.
강원이 김천을 누르면서 선두다툼에서 승리했다. 강원FC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상헌의 멀티골로 김천 상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상헌과 투톱으로 나선 코바세비치가 2분 오른쪽을 돌파하며 쏜 오른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갔다. 김천은 바로 전열을 정비해 강원을 몰아붙였고, 강원은 양민혁과 코바세비치를 앞세워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몇 차례의 공방이 오간 끝에 선제골은 김천의 몫이었다. 35분 강원 출신 김대원이 강원의 오른쪽 뒷공간을 파고들고 날린 슈팅이 강원 수비수 김영빈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렀다. 김대원은 친정팀을 위해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40분엔 강원 코바세비치의 중앙돌파가 성공했으나 김동헌과 김천 수비에 막혔다. 46분 이상헌의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높이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넘어가 왼쪽 양민혁에게 도달했고, 위치를 잘 잡고 있던 이상헌이 공을 전달받아 김천의 골문을 출렁였다. 후반, 이동경의 투입과 함께 김천이 공격 템포를 올렸다. 이동경은 47분 단독 드리블에 이어 강한 마무리 슈팅까지 날렸으나 이는 골문을 외면했
광주가 수원FC의 순항에 제동을 걸었다. 광주FC는 27일 광주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서 가브리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승점 34점을 획득, 6위 FC서울(승점 36)을 추격하며 상위스플릿 진입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경기전까지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하던 수원FC는 선두권 경쟁에서 치고나갈 기회를 잃었다. 물론 승점 41점으로 5위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1위 강원FC(승점44)도 한 경기차 가시권이다. 광주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면서 수원FC를 압박했다. 5분엔 베카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1분 뒤, 베카가 왼쪽에서 올린 조금 이른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넣었다. 수원FC는 전열을 정비한 뒤 17분 수비수 잭슨이 중거리포로 동점을 노렸지만,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몸을 날려 쳐냈다. 후반에도 양팀은 날선 공방을 이어가면서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수원FC는 후반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승원의 득점포가 터졌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발견돼 골이 취소됐다. 광주는 55분 베카의 논스톱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안준수의 손에 걸
놀라운 선두 등극이다. '설마설마'가 현실이됐다.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강원 FC와 전북 현대 모터즈의 27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홈 팀 강원은 김경민의 멀티골에 양민혁과 진준서의 골을 더하면서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을 4:2로 완파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항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홈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전북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2전 2승으로 우위였다. 지난 제주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선발 명단에 수비라인에 김영빈, 최전방 조진혁만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전북도 지난 현대가 더비 선발 라인업을 거의 그대로 들고 나왔다. 한국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출격한 가운데 전병관-전진우의 좌우 윙 플레이어 자리에는 송민규-안드리고가 출격했다. 새로이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우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짧은 패스를 활용해 기회를 노리던 강원의 선제골은 32분에 나왔다. 스타터는 양민혁이었다. 조진혁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짧은 터치에 이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이었고 강원은 1:0으로
서울이 득점 선두 일류첸코의 한 방으로 선두 경쟁중인 김천의 발목을 잡았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승점을 추가하며 33점을 기록, 같은날 승리를 거둔 광주FC(승점 31)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패한 김천은 포항 스틸러스에 선두를 내줬다. 결승골의 주인공 일류첸코는 12호골로 인천 무고사(11골)와 수원FC 이승우(10골)을 제치며 득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서울이 주도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36분 서울 수비수 김주성이 헤더로 김천 골망을 흔들었지만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51분 서울 골잡이 일류첸코가 균형을 깼다. 강주혁이 투지넘치게 달라붙어 만들어낸 오른쪽 기회를 한승규가 일류첸코에게 연결했고, 일류첸코는 침착하게 수비수를 속인 뒤 밀어넣었다. 앞선 이후 주도권은 김천에게 넘어갔다. 서울은 김천의 공격을 방어해내며 역습을 노렸다. 김천은 이동준을 투입하면서 서울의 수비벽을 뚫어내려 헀지만, 65분 박상혁의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마무
수원FC의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전북 현대 모터즈로 향한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서 4:1로 크게 승리한 뒤 서포터스석에서 직접 전북행 소식을 밝혔다. 팀의 마지막 쐐기골이자 자신의 10호골을 넣은 뒤다. 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득점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었던 이승우는 국내외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의 선택은 부진 속 절치부심 중인 명가 전북이었다. 이승우는 "2년 7개월 정도 수원에 있었다"라고 운을 뗀 뒤" 항상 팬분들이 좋은 응원만 해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승우는 "들어가서 최대한 골을 넣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라면서 "한 번만 찬스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찬스가 왔다"라고 전했다. 행선지로 전북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박)지성이 형의 존재가 너무 컸다"라고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를 언급하며 "상황이 좋지 않은 게 현실이긴 하지만, 전북이라는 팀이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
강원이 화력쇼를 선보이며 선두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화제의 신예 공격수 양민혁은 멀티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또 드러냈다. 강원FC는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3위(승점 41)로 올라서며 2위 울산 HD 호랑이를 1점차로 추격했다. 제주는 6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전반부터 제주를 거세게 몰아쳤다. 13분 결과가 나왔다. 이상헌이 재치있게 공을 흘리면서 찬 공이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 수비수 정운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상헌은 1분뒤에도 비록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제주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헤더를 성공시켰다. 강원의 파상공세는 23분 양민혁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불붙었다. 양민혁은 오른쪽 코너에서 연결된 골을 날카롭게 차넣는 '원더골'로 자신이 왜 주목받고 있는지 증명했다. 강원은 27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유인수가 쓰루패스를 받아 돌파해 가운데로 내준 공을 새로 영입한 9번 코바체비치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강원은 전반에만 세 골을 앞서가면서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제주도 43분 헤이스의 침투에서 이어진 슈팅으로 만회골을
3라운드 로빈에 돌입해 순위경쟁 스퍼트 중인 K리그 팀들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 상무의 기틀을 닦은 전역자들이 바로 그 자원이다. 오는 20일(토)~21일(일) 24라운드(K리그2 23라운드)를 소화하는 K리그팀들은 김천 상무 7기 전역자들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스쿼드를 선보인다. 상위 스플릿 끝자리에서 제주(7위)와 광주(8위)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FC 서울은 이상민과 윤종규가 합류했다. 최근 4경기 6실점으로 여전히 후방이 불안한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된 센터백 이상민의 복귀로 시즌 내내 불안을 유발한 중앙 수비 보완이 가능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승선으로 실력을 입증한 윤종규 또한 기존 최준과의 경쟁을 통해 서울의 우측면을 두텁게 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서울은 24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11위로 강등권에 걸쳐있는 위기의 전북은 즉시 선발 전력인 김준홍과 김진규가 지원군이다. 김준홍은 올 시즌 김천에서 16경기 선발로 출전해 9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면서 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해당 경기에서 단 1패만을 허용
녹색 제왕의 아우라가 간데 없다. 전북이 김천에 대패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 모터즈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는 김천이 이동경-김대원-박상혁-맹성웅의 릴레이 4골을 퍼부으면서 대승했다. 김천은 각 팀의 에이스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올 시즌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천은 30분 이동경의 페널티킥(PK) 득점을 시작으로 , 68분 김대원, 후반 추가시간 박상혁-맹성웅의 연속골로 빗속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환호케 했다. 전북은 반면 35분 박진섭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며 변변한 유효슈팅 하나 하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봤다. 리그를 호령했던 강팀의 아쉬운 몰락이다. 김천 정정용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공격 전개, 풀어나가는 것, 마무리까지 전체적으로 퍼펙트했다"라고 총평했다. 전북 공격수 티아고는 "너무 죄송스럽다"라면서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울산 HD 호랑이(승점 42)를 제치고 선두(승점43)로 올라섰다. 전북은 전북은 승점 20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