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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마지막 정규 라운드 선두 포효 [리그 33R]

선두다툼 김천 따돌려…인천은 최초 강등 빨간불
파이널 라운드서 우승-강등 걸고 5경기 진검승부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6일 33라운드 최종전(정규라운드)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울산 HD 호랑이가 정규 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다. 사진은 동점골을 넣는 울산 고승범.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 호랑이가 정규 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6일 33라운드 최종전(정규라운드)을 모두 소화했다.

 

울산은 이날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를 꺾고 승점 61 고지를 달성, 등 뒤에서 추격중이던 김천(2위, 승점 56)을 따돌렸다.

 

울산은 지난 2022년, 17년만에 K리그1 트로피를 가져온 뒤, 2023년에 2연패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가장 왕좌에 가까이 갔다. 

 

이날 울산은 전반 김천 모재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들어 고승범의 다이빙 헤더 동점골과 야고의 역전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울산-김천과 선두권 경쟁중인 강원FC도 인천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경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다만 이날 패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탈꼴찌에 실패, 11위와도 승점 3점이 벌어지면서 사상 최초 강등 위기에 처했다.

 

4위 포항 스틸러스는 6위 수원FC와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비겼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5위 FC서울은 7위 광주FC에게 3:1로 덜미를 잡히면서 주춤했다. 광주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ACLE)를 뒤흔드는 기세를 살리면서 올 시즌 서울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 시티즌을 홈에서 잡아내고 한숨 돌렸다. 자책골로 끌려가던 제주는 유리 조나탄의 동점골, 김주공의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던 대구와 전북의 경기에선 대구FC가 전북 현대 모터즈에 4:3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던 대구에선 홈팀 대구FC가 전북 현대 모터즈에 4:3으로 승리했다. 세징야와 이탈로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면서 달아나는 듯했던 대구FC지만, 후반 이영재-안현범-문선민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대구의 베테랑 공격수 에드가가 자신의 장기인 헤더로 극적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박세진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면서 드라마를 완성했다. 대구는 제주에 이어 9위, 전북은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