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대한축구협회(KFA, Korea Football Association)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4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파주 NFC(National Football Center) 대강당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십 조인식 행사는 넥슨 박정무 그룹장,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손흥민 선수, 오현규 선수 등이 참석했다. 앞서 넥슨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라이선스와 지식 재산에 대한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양측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4년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넥슨은 대표팀의 지식 재산과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EA SPORTS™ FIFA 모바일(이하 ‘FIFA 모바일’)’이 연계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경기장 보드, 경기 프로모션, 공식파트너 명칭사용권 등을 통한 다양한 광고 권리를 유지할 수 있게
K리그 수원 삼성의 ‘아기장수’ 오현규가 마침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시간 25일 셀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을 공식화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고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약 40억), 연봉은 7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수원 삼성의 유스인 매탄중·고 출신인 오현규는 2019년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병역 문제도 빠르게 해결했다. 2020시즌 중 상무에 입대하고 2021시즌 후반기 제대하면서 22세 이하 군필로서 소속팀에 복귀했다.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지난해 13골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고,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후반 15분 팀의 강등을 막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마침표를 화려하게 찍었다. 벤투호의 부름을 받아 예비 엔트리로 월드컵도 경험한 오현규의 슬기로운 2022년은 결국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으로 결실을 맺었다. 당초 셀틱은 월드컵에서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조규성과 접촉했다. 그러나 조규성이 여름 이적시장으로 선회하면서 오현규의 셀틱행은 급물살을 탔다. 소속팀인 수원은 올 시즌 전력의 핵심인 오현규의 잔류를 원했지만, 셀틱의 지속적인 구애에 선수 본인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안양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2022년 K리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 만큼 그라운드 밖의 열기도 대단했다. 풋볼먼데이>는 30일 그 현장을 찾아 지지대 혈투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봤다. #빅 버드 가는 길 #수원역 #아주대 수원과 안양의 PO 2차전의 시작은 29일 14시였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12시 수원역 앞. 수원 월드컵경기장 방향의 버스 정류장에는 수원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잔류와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지만 역 주변은 시민들의 바쁜 움직임에 묻혀 응원과 직관의 분위기는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후 1시, 아주대 삼거리에서 아주대 정문 삼거리로 뻗어 있는 도로에서부터 분위기는 달라졌다. 도로변 가게마다 수원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팬들과 연인들이 들어차 있었다. 영화 ‘바람’에서 서면시장 장면처럼 팬들이 하나, 둘 거리로 나오기 시작하더니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향해 무리지어 걷기 시작했다. 경기장 앞 원형 육교에 걸린 수원과 안양의 플레이오프 2차전 현수막이 빅버드 입장을 알렸다. 경기장을 향하는 수원 팬들은 어떤
수원이 빅버드에서의 2부 시즌을 거절했다. 29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삼성과 안양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홈 팀 수원은 연장 후반 종료 5초전에 터진 오현규의 결승골로 끈질긴 경기를 펼친 안양을 2:1로 뿌리치고, 잔류에 성공했다. 안양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던 수원은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 사활을 걸었다. 득점없이 리셋된 2차전에서는 더 이상의 리셋은 없었다. 안양은 창단 10년만에 1부 승격에 가장 근접했다. 승리한다면 역대 최고 성적과 바뀐 승강 플레이오프 첫 수혜자의 기쁨을 모두 누릴 수 있었다. 오현규와 안병준의 투톱을 내세운 수원은 중원을 이종성과 사리치가 받쳤고, 좌우 측면에 명준재와 류승우를 배치했다. 포백은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이 나섰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안양은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정민기 골키퍼와 백동규, 이창용, 박종현 쓰리백을 후방에 배치했고, 미드필더진은 김동진, 황기욱, 홍창범, 구대영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은 백성동과 조나탄, 아코스티를 출격시켰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안양의 운명을 결정지을 무대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다.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90분간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승강 결정여부는 2차전으로 미뤄졌다. 2022시즌부터 개정된 승강 플레이오프 규정에 따라 K리그2 3~5위 팀에게도 승격의 기회가 주어졌다. 3위팀 안양은 지난 23일 4위 부천을 꺾고 올라온 5위 경남과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을 따냈다. 지난 시즌 주현우에 이어 올 시즌에는 아코스티가 도움왕을 따낸 안양은 외국인 선수 3인방의 활약이 돋보인 시즌을 보냈다. 도움왕 아코스티(7골 11도움)뿐만 아니라 조나탄(9골 4도움)과 안드리고(7골 4도움)가 모두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해트트릭(안드리고)과 도움 해트트릭(아코스티)도 달성했다. 거대한 팬덤을 자랑하는 빅버드에서 2차전을 치르는 만큼 안양은 홈에서 펼쳐지는 1차전 승리가 중요했다. 승격한다면 창단 최초였다. 수원은 라이벌 서울과 수원
오현규가 돌아온 수원의 엔진이 다시 가동됐다. 16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7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올 시즌 4번째 수원 더비에서 수원은 수원 FC를 3:0 대파하면서 마지막 더비의 승자가 됐다. 수원은 오현규의 부재라는 악조건 속에서 치러진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잔류권으로 올라서려는 기세가 꺾였다. 시즌 13호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 수상이 유력해진 이기제의 활약도 묻혔다. 9위 서울(승점 43점)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수원 FC전을 승리해도 순위를 맞바꿀 수는 없었다. 그러나 수원 FC전을 승리하지 못한다면 강등 플레이오프행 확정이었다. 지난 성남전에서 승리한 수원 FC는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먼저 잔류 과제를 달성했다. 부담이 없는 상황이지만, 수원 더비는 별도의 과제였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은 2승 1패로 우위였고, 내친김에 수원전 3연승을 노렸다. 14호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의 득점왕 도전도 아직 진행중이다. 수원은 2경기만에 복귀한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의 노련한 포백을
하위 스플릿에서 격돌한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의 승자는 없었다. 9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파이널 B 경기가 펼쳐졌다. 올 시즌 마지막이자 4번째 ‘슈퍼매치’로 치러진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수원(승점 37점)은 34R 성남전 승리로 기분 좋게 파이널 B 스타트를 끊었다. 순위는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10위지만, 9위 대구(승점 38점)와의 승점차는 단 1점이었다. 서울과의 지난 3차례 맞대결은 1승 2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가장 근래인 29R 경기에서는 3:1로 완승한 바 있었다. 서울전에서 2골을 기록했고, 3경기 연속골에 도전중인 오현규가 수원의 키 플레이어였다. 서울(승점 41점)은 5일 펼쳐진 FA컵 준결승에서 대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와의 지난 3연전은 1승 2패로 마무리했지만, 결국 실리는 챙겼고, 2연패도 탈출했다. 리그 순위는 8위지만, 슈퍼매치에서 패할 시 수원과의 승점차는 1점으로 좁혀지는 상황이었다. 수원은 양형모가 부상으로 빠진 골키퍼 자리에
수원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성남을 꺾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3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다. 성남 FC와 수원 삼성의 34R 경기에서 원정팀 수원은 오현규의 선제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12위 성남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올 인이 필요했다. 마침 상대는 강등 탈출 타켓인 11위 수원이었다.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는 ‘단두대 매치’의 오명을 함께 뒤집어 썼지만, 결과는 1무 2패로 성남의 열세였다.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승리를 위해서 최근 4경기 1골의 빈공을 극복할 반전 카드가 필요했다. 11위까지 내몰린 수원에게 성남은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상대였다. 서울과 수원 FC는 슈퍼매치와 수원 더비, 김천과 상무는 잔류 라이벌전이 된 상황에서 성남전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성남전에 강했던 전진우(3골)와 오현규(2골)의 선발출전이 예상됐다. 성남은 골키퍼에 김영광, 수비에 조성욱, 곽광선, 연제운을 내세웠다. 좌우 윙백은 박수일과 장효준이 나섰고, 중원은 권순형과 이재원, 안진범을 배치했다. 최전방은
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 턱걸이에 성공했던 수원 삼성은 올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첫 경기를 김건희의 퇴장과 패배로 시작한 수원은 3R부터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도 완패, 결국 레전드였던 박건하 감독마저 자진 사퇴하는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 위기에서 등판한 이병근 감독은 생산성이 부족했던 김건희-그로닝 대신 오현규와 전진우, 류승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연승을 기록하면서 잠깐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다시 시즌 중반 10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반복하면서 순위가 다시 한 번 추락했다. 후반기에도 연승과 무승의 사이클을 다시 한번 반복한 수원은 시즌 내내 지난 시즌 순위인 6위를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그 결과 강등 플레이오프 순위에 해당하는 11위에 매달린 채 정규 라운드를 마감했다. 군필 ‘매탄 소년단’ 듀오의 투지 팀 성적은 부진했지만 이병근 감독의 부임과 함께 전진우와 오현규는 각성을 시작했다. 상무에서 얻은 부상으로 재활이 길었던 전진우는 12R 성남전에 시즌 첫 선발 출전했고, 수 차례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이어진 경기에서 집념의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수원 소속으로 무려
전북이 수원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3연승 달리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상위 스플릿에 입성했다. 18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전북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사리치와 불투이스 2명이 퇴장당한 수원을 공략해내면서 3:2로 승리했다. 마지막 정규라운드를 홈에서 치르는 수원은 지난 홈 2연전에서 1무 1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9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10위 대구(승점 32점)와의 승점차는 단 2점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전북 전 5연패도 부담스러운 기록이었다.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2위 전북은 선두 울산(승점 63점)에 승점 5점차로 따라붙었다. 조규성의 합류 후 2연승을 달렸고, 올 시즌 두번째 3연승을 노렸다. 수원은 양형모 골키퍼와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 포백으로 후방을 구성했다. 류승우와 사라치가 각각 3경기, 2경기만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이종성, 정승원과 중원을 책임졌고, 전방은 오현규와 안병준 투톱이 나섰다. 전북은 송범근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윤영선과 박진섭이 센터백을 구성했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