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팀들의 각축장이 된 FA컵이 이제 ‘BIG 4’를 가린다.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경기가 28일 오후 7시 전국 4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시즌 리그 1~4위 팀으로 16강에서 출발했던 울산, 전북, 포항, 인천은 무난하게 8강에 안착했다. 그들을 상대로 FA컵을 3라운드에서 시작, 2팀씩 격파하고 올라온 제주, 광주, 강원, 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 리그 승률 79%(19경기 15승)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울산은 FA컵에서도 순항 중이다. 전남과의 16강전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불씨를 다시 살려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현재 리그 득점 공동 1위(10골)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바코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한 주민규가 그 주인공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루빅손(6골), 마틴 아담(4골)도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이들 4명의 공격수는 팀 득점의 70%를 담당했다. 특히나 16강전에서 연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터뜨린 마틴 아담의 출전이 관심사다. 리그에서 주로 교체로 투입되면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
FA컵이 16강을 지나 8강의 윤곽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7시 전국 8개 경기장에서는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 경기가 일제히 펼쳐졌다. K리그1 10팀 중 8팀이 승리하면서 8강전은 1부 팀들간의 진검승부로 전환된다. K리그2 5팀과 K3 유일한 생존팀인 파주시민축구단은 16강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울산, 연장 끝 전남 꺾고 ‘2년 전 패배 설욕’ 울산은 전남을 2:1로 꺾고, 2년 전 FA컵 4강전 패배를 되돌려줬다. 울산은 마틴 아담과 루빅손, 보야니치와 아타루 4명의 외국인 선수를 선발 기용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7분 전남의 하남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실점 후 바코와 주민규를 추가 투입했지만, 정규시간 종료시까지 동점골이 터지지 않았고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임종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시작하자마자 마틴 아담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챙겼다 챙겼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울산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3시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전남은 하남이 FA컵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10:5:1' FA컵 16강에 안착한 각 리그별 팀들의 숫자다. 큰 이변은 없었고, 지난 시즌 K리그1 4强(울산, 전북, 포항, 인천)이 등판하면서 FA컵 16강 라인업도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K리그1은 4팀에 더해 '대대광강'(대전, 대구, 광주, 강원)과 제주, 수원이 생존했고, K리그2는 김포, 성남, 경남, 전남, 서울이랜드가 살아남아 1부 팀들에 도전장을 내밀고있다. 준프로 이하 팀들 중 유일하게 생존한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우승팀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인천 유나이티드(K1) VS 경남 FC(K2) FA컵 첫 경기를 16강에서 시작하는 인천은 경남과 8강행을 겨룬다. 지난 3시즌 리그에서 성적 향상(11위-8위-4위)을 이루는 동안 FA컵에서는 번번이 3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은 3라운드를 프리 패스하고 16강에서 출발이다. 복병은 K리그2 팀들이다. 2020시즌 수원 FC(당시 K리그2), 2021시즌 FC 안양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에는 광주 FC(당시 K리그2)에 6골을 헌납하면서 1:6으로 대패했다. 경남은 FA컵 2~3라운드에서 K3 팀들을 연파
강원이 힘겹게 FA컵 16강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2일 오후 7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는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강원 FC와 충북청주 FC의 순연 경기가 펼쳐졌다. 연장까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경기는 도합 16명이 키커로 나선 승부차기 끝에 강원의 승리로 끝났다. 리그 2연승의 강원은 김영빈과 서민우가 리그 포함 11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김대원-디노-갈레고를 배치하면서 충북 청주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리그에서 5경기째 득점이 없는 충북 청주는 득점력 회복이 필요했다. 2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던 이승재와 이정택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리그 11라운드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구현진-피터-홍원진-김명순이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전반 24분 충북청주 김명순의 중거리 선제골로 시작된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김대원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기록했던 김대원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양 팀의 후반은 충북청주 장혁진, 강원 양현준이 교체 투입되면서 달아올랐으나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충북청주는 후반 10분 강원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장혁진
K리그 프로팀들의 실력이 발휘된 날이었다. 29일 펼쳐진 ‘하나원큐 FA컵 2023’ 2라운드 8경기에서 K리그2 프로팀들은 K3 이하 팀들을 모두 제압하며 3라운드에 안착했다. 안산그리너스 FC는 김영남-정재민-정지용의 연속골로 화성 FC를 3:2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화성에 2:3으로 패한 바 있었던 안산은 당시 패배도 말끔히 설욕했다. 안산은 3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성남 FC는 심동운의 프리킥 골을 앞세워 평창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와 데닐손이 풀 타임을 소화한 성남은 높이와 피지컬이 향상된 공격진의 모습을 선보였다. 성남은 대전코레일 FC와 김천 상무 경기의 승자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남 드래곤즈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노건우의 결승골로 목포 FC에 1:0으로 신승했다. 3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멀티 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은 16강의 길목인 3라운드에서 최근 상대 전적이 열세였던 충남아산 FC와 결전을 벌인다. 충남아산 FC는 지난 2021년 FA컵
리그 경기에 이어 1주일 만에 리턴매치를 치른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은 전북의 완승으로 끝났다. 전북은 구스타보의 FA컵 2경기 연속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을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구스타보에 이어 김진규와 한교원이 득점에 성공했고, 송민규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홈 팬들에게 복귀를 알렸다. 수원은 결정적인 기회마저도 골대를 맞는 불운이 이어지면서 리그에서의 열세에 이어 FA컵에서도 전북을 넘어서지 못했다. 대구는 홈에서 포항을 3:2로 제압하면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항 허용준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홍정운과 제카, 고재현의 연속골로 전반을 3:1을 앞서면서 대구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포항은 허용준이 후반 22분 만회 골을 터뜨리면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작년에 이어 또 다시 4강 문턱 앞에서 좌절했다. 2년 연속 FA컵 준결승에 진출에 성공한 대구는 이제 2년 연속 결승행에 도전한다. 한편 FA컵 8강전은 대구 라마스의 고별전이었다. 라마스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구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세징야는 ‘개인적으로 슬픈일이다. 함께하면서 좋은 플레이와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주중 FA컵을 소화하고, 장마를 통과 중인 K리그가 돌아오는 주말 1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7/2(토)~7/3(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경기는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라는 메인 매치에 더해 FA컵 8강 소화팀들과 휴식을 가진 팀들간의 매치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중위권 순위가 한차례 출렁일 것으로 보이는 19라운드를 살펴본다. 2일 제주 VS 서울 원정 2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3위 제주는 FA컵 4강 진출의 기세를 탄 7위 서울을 홈에서 맞이한다. 리그 6라운드에서는 제주가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맞대결인 FA컵 4라운드(16강)는 서울이 3:1로 승리했다. FA컵 8강을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승리한 서울은 체력적인 부담 이슈도 최소화한 상태다. 인천 무고사의 J리그 빗셀 고베 이적으로 사실상 득점 1위로 올라선 제주 주민규의 13호골 득점 여부와 최근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FA컵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서울의 순위 반등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김천 VS 전북 1부 잔류를 위해 7월 승수 적립이 중요한 9위 김천은 FA컵과 리그 원정경기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2위 전북을 홈에서 상대한다. 리그 득점 3위 조규성을 비롯한 9월 전역 예정 선수들이 8월부
전북이 4개월만의 리그 홈 경기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순위는 2위로 도약했다. 22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북은 울산과의 지난 ‘현대가 더비’ 원정경기에서 완승하며 하반기 1위 탈환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1골만 넣으면 최소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리그 1위 수비력은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아쉬운 점은 득점력과 홈 경기에서의 부진이다. 득점력은 울산전에서 희망을 봤지만, 홈 경기 성적은 개막전 승리 이후 3무 3패로 6경기째 승리가 없었다. 원정 경기 7연승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었다. 수원과는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당시 김진규의 결승골로 승리한 바 있다. 선발 라인업은 지난 울산전과 동일했다. 수비는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 포백이 나섰고, 2선은 쿠니모토-류재문-백승호를 배치했다. 좌우 윙포워드는 바로우와 이준호,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구스타보였다. 수원은 홈에서 열린 ‘슈퍼 매치’마저 패하면서 올 시즌 서울전 2연패라는 수모를 당했었다. 충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