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상헌 시즌 3호 골' 강원, 서울 상대로 무승부 [리그4R]

강원 이지솔-서울 술라카 퇴장 난전끝 1:1
윌리안 선제골 서울, 상승세 유지 실패

 

강원이 시즌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3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선 '하나원큐 K리그 2024' 4라운드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1골 씩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난전 끝에 승점 1점을 얻었으나, 양 팀 모두 주축 수비수들이 퇴장당하며 다음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서울이 수비 진영에서 실수로 강원에게 공격기회를 내줬다.전반 8분 술라카가 수비 진영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이상헌에게 절호의 찬스를 내줬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뒤이어 전반 12분 서울의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탈취한 아고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최철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양민혁이 재차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0분 강원 웰링턴의 강력한 슈팅이 서울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막혔다.

 

양 팀은 비교적 잠잠한 전반전을 보냈다.

 

홈팀 강원이 전반전을 주도했다.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지표에서 앞섰다. 점유율(61%)과 슈팅 횟수(8:1)가 서울보다 높았다. 반면, 지난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서울이었지만, 오늘은 답답한 전반전을 보냈다. 강원의 후방 빌드업을 쉽게 내주면서 흐름을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강원은 가브리엘과 한국영을, 서울은 박동진과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후반전 서울이 상대 수비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기성용과 팔로세비치가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먼저 맞은 팀은 강원이었다. 후반 50분 양민혁이 압박을 덜 받은 웰링턴에게 패스했고, 웰링턴이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뒤이어 김강국의 슈팅이 최철원에게 막혔다.

 

서울이 후반전 초반 변화가 통했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무뎠다. 김기동 감독은 공격적인 카드를 활용했다. 이태석을 빼고 윌리안을 출전시켰다. 이로써 윌리안이 왼쪽 윙 자리로, 강상우는 왼쪽 수비를 맡았다.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던 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71분 팔로세비치가 상대 골문 앞에서 강한 압박으로 강원의 골을 뺏었고 옆에 위치한 조영욱에게 패스했다. 조영욱이 크로스를 올렸고 윌리안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윌리안은 2024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강원이 후반 85분 이상헌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야고는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4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을 뚫고 떄린 슈팅이 최철원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좋은 위치에 자리한 이상헌이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1분 뒤 이지솔이 경고누적으로 피치를 떠났다. 추가시간 막판 술라카가 혼자 실수 뒤 가브리엘을 붙잡고 늘어지며 퇴장당했다. 계속해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끝내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강원은 오는 3일 홈에서 대구를 만난다. 서울은 같은날 김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