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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92분 결승골' 포항, 대전에 2:1 짜릿한 역전승 [리그 6R]

포항, 박태하호 5G 무패 + 선두 탈환
'불안한 출발 '대전, 안방서 10위 추락

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 2024'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기록한 포항 정재희 ©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대전과의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 2024' 6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포항은 대전 레안드로에게 선제점을 내줬으나 후반 종료 10분 남겨두고 2골을 몰아치면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레안드로, 신상은이 3-5-2 포메이션에서 투톱을 맡고 호사 임덕근 김승대 주세종 이동원이 미드필드진을 꾸린다. 이정택 아론, 안톤이 스리백을 구축하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포항은 주중 수원FC전(1대1 무)과 비교해 필드 플레이어 절반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조르지, 김인성 한찬희 어정원 박찬용이 새롭게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조르지와 윤민호가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을 맡고, 김인성 한찬희 오베르단, 백성동이 미드필드진에 배치된다. 어정원 이동희 박찬용 완델손이 포백을 구축하고, 황인재가 골문을 지킨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이어갔고, 전반 10분 포항이 먼저 기회를 맞이했다. 김인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안톤을 제치고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김인성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뒤이어 흘러나온 공을 윤민호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이 전반전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3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김인성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36분 전반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김인성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때린 슈팅이 구석을 향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에 막혔다. 46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나온 공을 한찬희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좋은 전반을 보낸 포항은 윤민호, 한찬희를 빼고 허용준과 김종우를 투입했다. 반면, 홈팀 대전은 교체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대전에서는 신상은, 이정원 대신 오재석, 김인균이 피치를 밟는다.

 

잠잠한 전반을 보낸 대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6분 이정택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후반전 첫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레안드로는 시즌 2호골을 적립했다.

 

포항이 전반에 이어 후반전에 골대 불운을 겪는다. 56분 완델손의 프리킥이 골키퍼와 상대 수비라인 사이로 향했고, 문전을 쇄도한 이동희가 발에 맞췄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박태하 감독이 후반 62분 조르지를 빼고 정재희를 투입했다. 오른쪽 윙에 위치했던 김인성이 왼쪽윙으로 옮겼다. 이에 대전은 홍정운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수비강화를 위해 투입한 대전 홍정운이 뼈아픈 실수를 범했고 이는 실점까지 이어졌다. 후반 81분 포항 김인성이 강한 압박으로 홍정운의 실수를 끌어냈고 골망까지 흔들었다. 9분 뒤 교체 투입된 정재희가 역전 골을 넣었다. 이 골은 정재희의 3호 골이다.

 

포항의 다음 라운드 일정으로 14일 서울 원정을 떠난다. 이른바 '김기동 감독'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 준비됐다. 한편 연승에 실패한 대전은 같은날 수원 원정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