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선전FC(중국)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급 중앙수비수 임채민(32)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는 앞서 연제운, 김승섭, 유리, 이기혁, 김형근, 헤이스를 영입한 데 이어 올겨울 이적시장의 '대어' 임채민까지 품에 안으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제주에 따르면, 구단은 임채민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에 임채민은 K리그 복귀 결정과 함께 제주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임채민의 합류는 '남기일 사단 어셈블'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알려졌다. 임채민과 남기일 감독은 지난 2019년 이후 4시즌 만에 재회다. 남기일 감독은 성남 시절 임채민을 중용했다. 당시 임채민은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2골까지 터트리며 팀 잔류를 이끌었다. 임채민의 합류로 제주는 K리그1 정상급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임채민은 피지컬(188cm, 82kg)을 바탕으로 한 대인방어와 킥 능력이 좋아,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최적인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김오규, 정운, 김주원, 이지솔 등 기존 중앙 수비수 라인업에 2023시즌을 앞두고 송주훈이 전역 복귀했으며, 최고
2021~2022시즌 성남의 득점을 책임졌던 ‘6.8피트 스트라이커’ 페이살 뮬리치(28)가 빅버드에 입성했다. 수원 삼성은 7일 뮬리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 등번호는 44번이다. 세르비아/보스니아 국적의 뮬리치는 독일과 이스라엘, 동유럽 무대를 거쳤다. 2021시즌 선임대 형식으로 성남 FC와 계약하면서 K리그에 입성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K리그에서의 활약과 존재감은 강렬했다. 선발과 교체 출전을 오가면서도 2시즌 동안 22골을 기록, 득점 생산력을 증명했다. 2021시즌에는 ‘상의탈의 퇴장’ 사건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면서 친근한 이미지도 쌓았다. 이슬람교 신자로서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을 하는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뮬리치는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에 유리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그러나 제공권보다는 스피드와 발밑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의 공격수다. 성남 시절 패널티 킥과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곧잘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날카로운 킥력ㄷ도 과시했다. 뮬리치는 K리그 3년차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원맨쇼에 가까웠던 성남 시절을 넘어서는 또 다른 차원의 발전이 요구된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도내 2개 유소년 축구 클럽(두드림FC, 위너FC)과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제휴 대상인 2개 유소년 축구클럽은 제주도내에서 유소년들의 취미 및 건강을 위해 운영 중인 두드림FC와 위너FC이다. 제주시 연동(두드림FC/단장 한국희), 서귀포시 대천동(위너FC/감독 최지운)을 각 각 기반으로 하는 2팀은 구단의 일원이 되어 유소년 제휴 클럽의 첫 시작을 함께한다. 제주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미래 프랜차이즈 선수를 육성하고, 도내 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제주유나이티드 유소년 축구 클럽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유소년 제휴 클럽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이른바 '브랜드 솔루션' 사업이다. 제휴 클럽은 제주유나이티드 시즌권 구매, 제주유나이티드 정식 유니폼 착용, 제주유나이티드 홈 경기 단체 관람의 장이 마련하고, 제주는 유소년 제휴 클럽에게 제휴 팀명 사용 권한 부여, 제주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등록, 홈 경기 당일 클럽하우스 초청 이벤트, 프로선수 방문 축구 클리닉, 홈 경기 에스코트 키즈 참여, 훈련장 간판/시트 교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K리그 수원 삼성의 ‘아기장수’ 오현규가 마침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시간 25일 셀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을 공식화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고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약 40억), 연봉은 7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수원 삼성의 유스인 매탄중·고 출신인 오현규는 2019년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병역 문제도 빠르게 해결했다. 2020시즌 중 상무에 입대하고 2021시즌 후반기 제대하면서 22세 이하 군필로서 소속팀에 복귀했다.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지난해 13골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고,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후반 15분 팀의 강등을 막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마침표를 화려하게 찍었다. 벤투호의 부름을 받아 예비 엔트리로 월드컵도 경험한 오현규의 슬기로운 2022년은 결국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으로 결실을 맺었다. 당초 셀틱은 월드컵에서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조규성과 접촉했다. 그러나 조규성이 여름 이적시장으로 선회하면서 오현규의 셀틱행은 급물살을 탔다. 소속팀인 수원은 올 시즌 전력의 핵심인 오현규의 잔류를 원했지만, 셀틱의 지속적인 구애에 선수 본인의
오프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인천은 지난 10일 K리그 외인 최다 연봉선수인 제주 제르소의 영입을 알린데 이어 20일에는 지난 시즌 ‘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한 포항의 미드필더 신진호를 영입을 발표했다. 시즌 전 소위 '네임드' 선수들을 차곡차곡 확보하는 부지런한 움직임이다. 지난 시즌 J리그 비셀 고베로 떠난 공격수 무고사 복귀의 불씨도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집토끼들과의 연장계약 소식도 이어졌다. 델브리지, 김준엽(~2024), 이명주, 김보섭, 정동윤, 김동민(~2025) 등 주요 선수들이 2~3시즌 더 인천에 남기로 결정했다. 인천의 발 빠른 움직임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4위에 올랐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커진 위상과 늘어날 스케줄이 예상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탄탄한 선수층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강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한 즉시전력감 선수들인 문지환, 정동윤, 지언학이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수비 라인은 김연수와 권한진을 영입하고, 델브리지,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가 대구FC 출신 수비수 정태욱을 영입했다. 2017년 제주에서 데뷔한 정태욱은 데뷔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섰다 이듬해 대구로 트레이드됐다. 4시즌 동안 리그 123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 수비로 대구의 3시즌 연속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진출과 2021 FA컵 준우승, 2021 ACL 16강 진출 등의 성과를 남겼다. 국가대표로도 2016 AFC U-19 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각 연령대 대표팀을 거쳤고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 정태욱은 신장 194cm라는 뛰어난 피지컬을 장착한 리그의 대표적 대형 수비수다. 전북선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을 수상한 박진섭, 2021시즌 K리그1 MVP를 수상한 홍정호 등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전북의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 정태욱은 "아시아 최고 구단인 전북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팀 명성에 걸맞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태욱은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치고 전북 전지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국했
지난 시즌 FC 안양을 승강 플레이오프로 하드캐리한 공격수 맥스웰 아코스티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로운 팀은 마지막까지 1부의 한 자리를 다퉜던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6일 FC 안양 아코스티와의 2년 계약 소식을 알렸다. 5일 김경중에 이어 FC 안양으로부터의 영입 2호 선수다. 가나와 이탈리아 이중국적자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활약했던 아코스티는 2020시즌 안양에 합류했다. K리그 데뷔 시즌 7골을 터뜨린 아코스티는 2021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에도 1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안양을 K리그2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조나탄(9골)과 안드리고(7골)의 득점을 조력하며 공격포인트를 끌어올렸고, 도움 11개로 K리그2 도움왕을 거머쥐었다. K리그2 통산 기록은 70경기 20골 12도움이다. 아코스티의 활약에 안양은 구단 역대 최초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고, 개인으로서는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K리그1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178cm, 75kg의 다부진 체격에 아프리카계 선수 특유의 탄력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아코스티는 스피드와 드리블, 킥력을 두루 갖췄다. 헤더 능력도 좋아 승강 플레이오
제주 유나이티드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FC로부터 헤이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추가로 22세 이하 신인 선수들 4명과도 계약했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했던 헤이스는 2021시즌 광주 FC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 4골 5도움으로 리그에 연착륙했고, 36라운드 포항전 중거리 슈팅 원더 골로 K리그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소속팀 광주의 강등을 막지 못했지만, 한 시즌 더 2부에서 팀과 함께 했고, 12골 4도움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면서 광주에 승격을 선물했다. 활약을 일정 받아 올 시즌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제주에서 활약하게 됐다. K리그2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은 헤이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소화가 가능하다. 브라질 출신 선수답게 개인 기량과 탈압박이 뛰어나고,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킬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중거리 슈팅 능력도 장점이다. 지난 2시즌 동안 2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내용뿐만 아니라 결과로도 실력을 증명했다. 남기일 감독은 “헤이스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기여도 좋은 선수다. 이런 선수가 가세하면 전술적인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헤이스는 &ldqu
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이사가 9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 시즌 강원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언론들과 만나 2023년 강원의 목표, 사무국 지원, 관중 증대 등 대략적인 청사진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1992년 데뷔 이후 2015년까지 K리그에서 706경기를 뛴 전설적 골키퍼다. 상무 축구단, 울산 현대 호랑이,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통산 61경기를 뛰었으며, 202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중 한 사람이다. 은퇴 후엔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을 역임하고 부회장직에도 올랐다. 김 대표는 새해 덕담과 함께 "함께 시즌을 마무리 할 때 기분좋게 목표를 이뤘으면 한다"라는 인사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향후 거취는. "축구협회 부회장직은 공식적으로 그만두고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부임 후 구단 내부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본 건 무엇인지. "선수 구성을 포함한 선수단 서포트다. 올해부터 K리그 외국
수원 삼성이 김경중을 영입하면서 측면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수원은 5일 김경중과의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김경중은 20세 이하 국가대표팀을 거쳤고, 2012년 프랑스 FC 지롱댕 드 보르도 2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랑스, 독일, 카타르, 일본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7시즌 강원에 입단하면서 K리그 입성을 알렸다. 강원과 상주 상무(군복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던 김경중은 2021시즌 K리그2 안양에 입단하면서 날개를 폈다. 안양 소속으로 2시즌(2021~2022)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개인 지표를 끌어올렸고, 팀의 2년 연속 K리그2 상위권(3위) 유지에 기여했다. 특히나 지난 시즌 초반 선발/교체를 가리지 않고 11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정된 규정으로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1부 승격의 9부 능선도 경험했다. 결과적으로는 당시 맞상대였던 수원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 시즌에는 1부에서 활약하게 됐다. 육상선수 출신으로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김경중은 기존 전진우, 류승우, 명준재와 조화를 이뤄 수원의 측면을 담당한다. 마나부(계약종료), 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