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 리그다. 2024년의 패권을 위해 구단도, 선수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숨을 삼키게만드는 '거대한'이적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아시안컵도 마무리되고, 이제 겨울 휴식기도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풋볼먼데이>가 이적시장을 포지션별로 중간 점검했다. <편집자 주> 고승범·김민우 (울산 IN)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울산이 중원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고승범과 김민우를 영입했다. 고승범은 8년간 리그에서 활약한 정상급 미드필더이다. 대구(2018), 김천(2021~2022) 임대를 제외하고 수원에서 줄곧 활약했다. 2019년 김민우와 함께 수원의 통산 다섯 번째 FA컵 우승에 견인, 결승전 2골을 작렬하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기도 했다. 수원의 주축으로 우뚝 선 고승범도 작년 팀 강등을 막지 못했다. 올해부터 울산 유니폼을 입는 고승범은 “익숙하고 ,성장해 온 곳을 떠나온 만큼 큰 결정과 각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 가까이서 또 멀리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rdq
지난 6일 포항이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6차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나머지 K리그 팀들의 ACL 조별예선도 이제 1경기를 남겨놓게 됐다. 포항이 조 1위로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나머지 K리그 3팀들의 운명은 12~13일에 결정된다. ACL 본선 진출팀 결정방식은 이렇다. 우선 동아시아 5개조(F~J조) 1위팀들은 자력 진출이다. 여기에 더해 5개조 2위팀들이 성적을 가려 상위 3개팀이 추가된다. 성적 비교는 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2위팀들은 실점 관리뿐만 아니라 득점력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구조다. J조 2위 우라와(승점 7점)의 탈락이 확정됨으로써 마지막 경기를 앞둔 나머지 조 2위팀들의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아직 본선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K리그 3팀들의 전망을 살펴본다. F조 전북(승점 9점)은 조 2위를 노린다. 본선행이 확정된 방콕 유나이티드(승점 13점)가 마지막 상대이기에 승리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도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승리시에는 문제가 없다. 매치데이 6 이후 H조 2위팀의 최다 승점이 11점으로 예상되는 바 각 조 2위의 승점 12점은 본선
챔피언은 마무리도 화려했다. 3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시즌 우승 대관식에서 패했던 울산이 이번 시즌 라이벌 전북을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자축했다. 울산은 통산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양 팀의 시즌 전적은 울산이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으며 통산 전적(42승 29무 41패)에서도 앞서갔다. 울산은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주민규가 득점왕에 올랐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유나이티드 시절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17골로 조규성(당시)과 같은 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이 더 많아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더욱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되찾았다. 울산은 전반 16분 동안 슈팅 7회 유효 슈팅 6회 등 전북을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2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는 강윤구의 헤딩이 골대 위를 벗어갔다. 뒤이어 7분 주민규가 왼쪽 페널티 부근에서 상대 수비 굴절되어 날아간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첫 무대와 마지막 무대를 모두 책임진다. 어느새 리그 최고 흥행작 중 하나가 된 현대가 더비다. 3일(일) 오후 2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 호랑이와 전북 현대 모터즈가 2023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즌 마지막 경기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이번 시즌에는 2승 1패로 울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역대 전적도 111전 41승 29무 41패로 어느새 동률이 됐다.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울산은 전적에서도 앞선다. 울산은 2연승 가도를 달리다가 지난 라운드 인천 상대로 1:3으로 발목이 잡혔지만, 승점 73점(22승 7무 8패)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반면 전북은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승점 57점(16승 9무 12패)으로 4위다. 지난 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 진출권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 3위 광주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울산으로선 전북을 꺾고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결과가 잘못되더라도 챔피언 지위는 흔들리지 않는다. 성대한 대관식과 함께 울산에 업무가 있다. 바로 간판 공격수 주민규 득점왕
흥행몰이에 성공한 ‘하나원큐 K리그1 2023’이 울산의 우승으로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리그 35라운드를 통과한 K리그1은 현재까지 222만명의 관중을 동원 중이다. 지난 2012년의 238만명 이후 가장 많은 관중 수로 38R 종료시점에는 최근 10년 내 최다 관중 수 갱신이 유력하다. 흥행을 담보할 우승 경쟁은 조기에 막을 내렸지만, 남은 3번의 라운드에서의 흥미로운 요소들은 충분하다. 남은 경기 관전포인트들은 무엇일까. #다이렉트 강등과 승강 PO. 비극의 결말 K리그1의 강등 시스템은 이렇다. 리그 12위팀은 2부 다이렉트 강등, 리그 11위팀은 K리그2 2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거기에 더해 10위 팀까지 K리그2 PO(3-4-5위팀)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현재 파이널 B(7위~12위)팀들 중 강등 후보군은 수원 FC(승점 32점), 강원(27점), 수원(26점)으로 좁혀졌다. 공교롭게도 3팀은 남은 라운드에서 서로간의 맞대결이 남아있다. 주목되는 경기는 36R 수원 FC와 수원 삼성의 ‘수원 더비’다. 수원 FC는 더비 승리 시 다이렉트 강등 후보에서 벗어난다. 수
울산이 조호르를 꺾고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탈락의 채무를 청산했다. 한국시간 2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3차전 울산 현대와 조호르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I조 2위 자리가 걸린 매치에서 홈 팀 울산은 전반 초반 터진 3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조호르를 3:1로 격파했다. 울산으로서는 설욕전이었다. 조호르와는 지난해 ACL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됐었고, 2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조별예선 2차전에서 가와사키에게 석패한 울산으로서는 단독 2위 등극을 위해서 조호르 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울산은 주말 리그 경기를 대비 부분 로테이션 명단을 들고 나왔다. 보야니치와 김성준이 3선에 선발로 출격한 가운데 루빅손-이동경-아타루가 최전방 김지현을 서포트했다.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야니치가 넘겨준 공을 공격에 가담한 정승현이 오른발을 갖다대면서 가볍게 선제골로 만들어냈다. 추가골도 바로 이어졌다. 전반 11분 조호르 수비 맞고 흐른 세컨드 볼을 루빅손이
한 걸음 남았는데 문지기가 강력하다. 상위 스플릿에 도전하는 인천의 마지막 상대는 선두 울산이다. 8일(토)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 현대 호랑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33라운드가 치러진다. 이번 라운드는 스플릿A와 파이널B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다. 1∼4위 팀인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대구FC는 파이널A를 확정한 가운데 6위 인천(승점 47)은 5위 FC서울(승점 47), 7위 전북 현대(승점 46)와 남은 2자리를 놓고 운명의 33라운드를 맞이할 예정이다. 최근 기세가 좋은 인천은 승점 47점(12승 11무 9패)으로 6위다. 후반기 인천의 상승세는 기록에서도 증명됐다. 세 번째 라운드 로빈에서 승점 20점(6승 2무 2패)을 쌓으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이 기록은 이번 라운드 로빈에서 1위를 기록한 광주(21점) 다음으로 높다. 우선 인천의 최고 시나리오는 울산상대로 승리다. 서울-전북 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만 한다. 인천이 울산 상대로 패하고 전북이 득점 없이 비기면 파이널B가 확정되지만, 전북이 1점 이상 득점을
‘리그 최강자’ 울산이 난적 대전을 상대로 ‘전 구단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이 5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울산이 32승 18무 12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 전적 또한 5승 4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적은 1승 1무로 대전이 앞선 상황이다. 첫 맞대결에선 홈팀 대전이 울산을 잡으며(2:1) 시즌 첫 패배를 선사했다. 울산은 다음 맞대결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실패했다. 김현우의 자책골로 앞서간 울산이었지만, 이후 19분간 대전에 3골(마사 2골, 레안드로 1골)을 내주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다행히 후반전 주민규가 2골을 몰아넣으며 원점을 만들어 3:3으로 끝났다. 양 팀 모두 그리 좋은 분위긴 아니다. 울산은 승점 61점(19승 4무 6패)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거둔 울산의 흐름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주춤한 사이 라이벌 포항이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울산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AFC 2023-24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했다. K리그팀 울산 현대(I조), 전북 현대(F조), 포항 스틸러스(J조), 그리고 PO를 통과한 인천 유나이티드(G조)가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2023-24시즌 ACL에 출전한다. 이번 AFC 2023-24 챔피언스리그은 이번 시즌부터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추춘제로 전환됐다. 울산은 정성룡의 가와사키 프론탈레, 조호르 FC, 빠툼 유나이티드와 함께 I조에 편성됐다.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는 '죽음의 조'다. 울산은 앞서 지난 시즌에도 가와사키 프론탈레, 조호르 FC와 만났는데, 3위로 밀려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한 바 있다. 빠툼 유나이티드도 강력한 복병이다. 중국 상하이 하이강을 잡고 본선에 합류했다. 작년 8강까지 올라가는 등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울산으로서는 까다로운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울산은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전력이 최고조에 올라있다. '설욕전'이 예상된다. F조에 속한 전북 현대는 태국의 방콕 유나이티드,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 세일러즈, 홍콩의 킷치 FC를 만난다. ‘전북의 레
대구가 또 한차례의 빅 매치로 달궈지고 있다. 벌써 시즌 5번째 매진이다. 일명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의 명성에 걸맞은 팬들의 열기가 느껴진다. 대구FC와 울산 현대 호랑이가 5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2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스플릿이 나뉘기까지 단 9경기가 남은 시점, 사정이 다른 두 팀이 격돌한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대전 배준호에게 마수걸이 골을 내주며 1:0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반 세징야와 에드가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이창근 골키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대구는 현재 8승9무7패(승점 33점)로 7위에 올라 있다. 대구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 3위 서울(승점 37점)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다. 울산은 여전히 18승 2무 4패(승점 56점)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연패 당하는 기간 동안 포항이 승점을 쌓으며 12점 차로 좁혀졌다. 대구로썬 2년 만의 상위 스플릿 안착을 위해선 홈 승리를 쌓아야 한다. 이번 시즌 대구는 홈에서 이번 시즌 대구는 홈에서 4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홈에서 쉽게 패배를 내주지 않았다. 대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