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리그 24R] 방패가 이겼다…최소실점 전북, 최다득점 수원FC 제압

송민규 결승골로 수원 원정서 1:0 승리…울산 추격 박차

전북 현대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24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리그 최고의 방패가 최강의 창을 막아냈다. 리그 최소 실점(22골)팀 전북 현대 모터스가 최다득점팀(40골) 수원 FC에 승리했다.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수원FC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에서 원정팀 전북이 송민규의 결승골로 0:1로 이겼다. 

 

홈팀 수원FC는 박배종, 신세계, 김건웅, 박민규, 정재용, 박주호, 이기혁, 장혁진, 장재웅, 김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북에서 이적한 이용도 왼쪽 사이드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전북은 이범수,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 맹성웅, 류재문, 강상윤, 김진규, 김보경, 송민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 7분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김문환의 높은 크로스를 절묘한 위치에 있던 송민규가 밀어넣었다. 송민규는 리그에서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수원FC는 베스트 멤버를 일찌감치 가동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라스-이승우-무릴로를 한번에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빗속에서 진행된 혈투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승우가 전반 40분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44분 전북 김보경의 발리 슈팅은 박배종의 나는 듯한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라스-김현의 머리를 노린 롱패스를 위주로 경기를 풀어보려 했지만 전북의 단단한 수비벽에 제공권을 내줬다. 

 

제공권을 찾아오지 못한 수원FC는 전북의 역습에 수 차례 위기를 맞았다. 후반 38분엔 전북 문선민의 측면 돌파를 시작으로 구스타보와 김진수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때리며 간담을 쓸어내렸다. 이번에도 박배종의 손끝이 수원FC의 실점 하나를 건져냈다.

 

후반 40분 라스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끝났고 전북이 원정서 승점을 챙겨갔다. 전북은 이번 승리로 승점 49점을 만들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을 승점 3점차로 압박했다. 수원FC는 33점으로 같은날 승리한 강원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6위를 유지했다.

 

한편, 수원FC는 15일 광복절에 강원 원정을 떠난다. 전북은 13일 인천 원정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