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기일까, 연승 잇기일까.
22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만남이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광주전에서 끌려가는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으나 광주의 하승운에게 일격을 맞으며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대구는 최근 아쉬운 경기력 속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대구 팬들의 뜨거운 열광에 비한다면 아쉽기 짝이 없는 모습이다.
다만 위안을 찾는다면 세징야, 에드가 고재현 삼각편대가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광주전서 고재현은 2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3골로 하위 6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대구는 수비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는 공중볼 싸움에서 불안감이 드러났다. 광주의 크로스 공격에서 대구의 수비진은 상대 선수를 놓치면서 대량 실점을 범했다.

대전은 이현식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울산의 7연승을 저지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주세종이 돌아오면서 안정적인 경기력과 경기당 2.3골로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등 공격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그 주축에 레안드로 이현진 티아고가 있다.
대전은 전술적 특성 후방에서 선수 간 스위칭이 잦고 간격이 넓다. 울산전 후방에서 공을 뺏기며 설영우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실점을 면했다. 후방에서 불안한 점은 남아있지만, 선수들의 투지와 주장 주세종을 필두로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준다면 대구에서 연승을 노려볼 만하다.
현재 양 팀은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대구는 홈서 열리는 대전전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대전은 대구전을 이기고 포항이 울산에게 진다면, 리그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최근 맞대결은 7년 전이었다. 대구가 4승 1무로 앞서고 있으나 현재 스쿼드와 환경이 바뀌어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없다. 대구와 대전의 일전은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대구DGB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