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K리거는 6개팀 소속 총 14명이 발탁됐다. 전북은 가장 많은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호랑이), 송범근(전북 현대 모터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울산의 조현우와 전북의 주전 수문장 송범근 등 익숙한 이름들이 그대로 승선했다. 수비진에선 김진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태환(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 시티즌), 김문환(전북),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이 뽑혔다. K리그 최고의 윙백으로 손꼽히는 김진수와 김태환의 양 날개 주전이 유력하다. 대전의 수비수 조유민은 유일한 2부리그 소속으로 합류했다.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 이강인(마요르카), 백승호(전북),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권창훈(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나상호(서울), 양현준(강원FC),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부름을 받았다. 지난 여름 토트넘과의 K리그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주가가 폭등한 강원의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 호랑이의 우승 가도를 또 한번 막아섰다. 치열함으로 다시한번 그 특별함을 과시한 동해안 더비는 포항의 추가시간 역전승으로 끝났다. 11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이 2:1로 승리했다. 홈팀 울산은 조현우가 변함없이 골문을 지키고 김태환, 김기희, 김영권, 설영우, 박용우, 이규성, 김민준, 이청용, 바코, 마틴 아담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포항은 강현무,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 이승모, 신진호, 이광혁, 고영준, 임상협, 김승대로 경기를 시작하며 울산에 맞불을 놨다. 전반 7분 울산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포항 하창래의 실수로 이청용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0분 고영준의 쓰루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오른쪽을 돌파했지만 골로는 잇지 못했다. 선제골은 울산이 넣었다. 전반 36분 그랜트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차넣었다. 시즌 5호골. 포항은 전반 41분 이승모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한점 뒤진 채
FC서울이 다 잡은 경기를 코앞서 놓치며 자력 상위스플릿 진출이 더욱 험난해졌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서 양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수원FC 김현의 동점골이 결정적이었다. 서울은 양한빈, 윤종규, 황현수, 이상민, 이태석, 정한민, 기성용, 정현철, 나상호, 박동진, 일류첸코로 경기를 시작했다. 수원FC는 박배종, 박민규, 김건웅, 신세계, 이용, 박주호, 장재웅, 정재용, 김승준, 라스, 정동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서울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토대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수원FC가 이에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는 화력전 양상으로 흘렀다. 전반 28분 수원FC의 정동호가 빠르게 돌파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서울 키퍼 양한빈에게 걸렸다. 서울은 34분 박동진의 선제골로 대답했다. 오른쪽을 돌파해 올린 기성용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박배종이 이를 선방하자 박동진이 헤더로 재차 밀어넣었다. 수원FC는 즉각 보복에 나섰다. 전반 41분 서울 수비진의 횡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라스가 공을 가로챘
대구 FC가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7일(수) 오후 7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대구 FC와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대구는 제카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은 제카, 이근호, 세징야가 선발로 나서 득점을 노렸고, 중앙은 홍철,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이 담당했다. 골키퍼는 오승훈, 쓰리백은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으로 꾸렸다. 교체선수로는 김우석, 장성원, 케이타, 페냐, 고재현, 김진혁, 최영은이 대기했다. 최하위를 실화로 경험중인 양 팀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대구는 중원에서부터 공의 소유권을 노렸고,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정태욱이 헤더로 떨궈주었고, 문전 앞에서 자리잡고 있던 제카가 이를 놓치지 않고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후 대구 수비진은 성남의 공격을 육탄방어 하면서 실점차단에 집중했다. 전반은 대구의 1대0으로 리드로 끝났다. 대구는 후반 고재현을 투입하면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이어 이용래 대신 페냐를 교체인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전북현대와 FC서울이 치열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득점없이 비겼다. 전북은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선두 경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서울은 상위 스플릿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은 송범근, 최철순, 구자룡, 박진섭, 김진수, 백승호, 김보경, 김진규, 맹성웅, 이승기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서울은 양한빈, 이태석, 이상민, 상강희, 김진야, 정한민, 팔로세비치, 백상훈, 강성진, 박동진, 조영욱이 경기에 나섰다. 전북의 공격진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2분 뒷공간을 파고든 원톱 문선민의 슈팅이 양한빈의 손에 걸렸다. 김보경의 슛도 양한빈이 막아냈다. 서울은 백상훈이 15분 모처럼 반격에 나섰지만 호흡이 안맞으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경기는 전북의 공세와 서울의 역습 양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좀처럼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슈팅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39분 서울 박동진과 45분 정한민의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울산이 수원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7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울산은 마틴 아담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슈퍼매치 승리의 여운을 마저 즐기기도 전에 다시 강등권 싸움으로 밀렸다. 지난 성남전서 불의의 일격을 맞은 울산은 무패행진이 9경기에서 중단됐다. 시즌 초에 시작했던 연속경기 무패도 정확히 9경기에서 마감됐었다. 올 시즌 두 자릿수 연속경기 무패 기록은 남기지 못했지만, 홈에서는 6경기 불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는 8점이지만 파이널 라운드를 고려하면 결코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수원은 지난 서울과의 슈퍼 매치를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아직 9위에 쳐져있지만, 8위 서울과 승점 3점차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충분했다. 4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킨 오현규와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안병준은 수원의 공식 병기였다. 울산과의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씩을 주고 받았고, 호각세를 발판 삼아 원정 3연승에 도전했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김태환이 선발로
수원FC가 달라진 수비력을 선보이며 포항 스틸러스를 잡아냈다.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수원FC가 라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박배종, 이용, 신세계, 김건웅, 박민규, 정재용, 박주호, 이기혁, 무릴로, 이승우, 라스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포항은 강현무, 심상민, 그랜트, 박찬용, 완델손, 이승모, 김준호, 이광혁, 고영준, 정재희 허용준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분 포항이 완델손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달려들어 헤더에 성공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분 수원도 무릴로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포항의 공세가 점차 거세졌다. 전반 19분, 이광혁의 기습 슈팅이 이번에도 박배종의 손에 걸렸다. 박배종은 전반 23분에도 고영준의 완벽한 헤딩슛을 튕겨내는 슈퍼 세이브를 펼치며 이날의 '선방쇼'를 예고했다. 후반들어 포항은 임상협과 이수빈을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수원FC의 수비진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고,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이 나오며 포항의 간담
박지수가 이끄는 김천의 수비는 단단했고, 신병들의 패기는 넘쳤다 6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R 강원 FC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김천은 강원의 자책골을 잘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강원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최근 2연승으로 6위로 올라선 강원 FC는 파이널 A 합류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10(득점)-10(도움)에 도달한 김대원(10골 11도움)과 지난 경기 결승골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양현준(6골 4도움)의 기세는 꺼질 줄 몰랐다. 더해 신예 김진호(3골 2도움)도 ‘레모나 이달의 영 플레이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10위 김천은 잔류를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세대교체를 마무리 한 라인업에 고승범도 합류했고, 지난 전북전 무승부로 다시 단단하게 팀웍을 다져가고 있었다. 강원과의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씩을 주고 받았지만, 당시 득점을 터뜨렸던 선수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강원은 스타팅 라인업에 큰
하락세의 대구와 상승세의 성남이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대구 FC와 성남 FC는 7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11위 대구(승점 28점)와 12위 성남의(승점 24점) 프리 데스매치다. 대구는 상위 스플릿에서 11위까지 급전직하했다. 강등 플레이오프의 가시화다. 10위 김천(승점 28점)을 따라잡아도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수원(승점 33점)까지 갈 길이 멀다. 12경기 연속 무승은 나머지 11팀을 상대로 펼친 최근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4경기 연속 자체 필드골이 없는 무득점 경기를 펼친 부분도 우려스럽다. 말 그대로 득점력의 소멸이다. 최근 패전을 기록했던 영남권 더비(28R 울산전, 29R 포항전)에서 4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의 문제점을 노출했기에 우선적인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다행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진혁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와 대조적으로 3연패를 끊고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성남은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반등의 모멘텀을 얻었다. 리그 1위 울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실낱같았던 잔류의 가능성과 함께 자신감도 얻었다
ACL 티켓은 어느 방향으로 흔들릴까?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는 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4위를 수성하려는 인천과 탈환하려는 제주의 맞대결이다. 4위 인천은 승점 44점, 5위 제주는 승점 42점을 기록중이다. 양 팀의 승점차는 2점, 3위 포항(승점 48)과는 4점, 6점차로 승패에 따라 남은 시즌 경기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인천의 지난 제주와의 맞대결은 치열했지만 신통치 못했다. 개막 후 실점을 최소화하던 인천은 제주전에서 첫 멀티 실점을 했었고,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바 있었다. 득점 1위를 달리던 무고사의 시즌 중 J리그 이적, 영입 후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인천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에르난데스의 부상 등 공격진의 이슈는 인천의 당면 과제다. 당장 에르난데스가 빠진 지난 강원전에서 패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5경기 연속 무패의 기세도 꺾였다. 제주에게 패한다면 5위로 내려앉아 마지막까지 파이널 A 잔류를 위해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 시즌 초반 3위를 달리며 순항하던 제주는 현재의 순위가 다소 아쉽다. ACL 티켓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