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8년연속 우승에 빛나는 '복병' 조호르 FC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국시간 18일 오후 11시 말레이시아 Sultan Ibrahim Stadium에서 펼쳐진 I조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은 ‘홈 경기 같은 원정 경기’를 치른 조호르에게 1:2로 패했다. 울산은 전반 초반 유효슈팅을 날리고, 실점을 돌려받았다. 전반 1분 바코의 크로스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감각적인 슈팅이 조호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좋은 출발이었지만, 울산의 흐름은 1분을 넘기지 못했다. 전반 2분 울산의 패스미스로 시작된 기회에서 조호르 포레스티에리의 오른발 감아찬 중거리 슈팅이 울산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반응속도 좋은 조현우 골키퍼도 놓칠 수 밖에 없었던 코스의 슈팅이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조호르는 1:0으로 앞서나갔다. 울산은 전반 34분 레오나르도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35분 윤일록의 크로스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헤더도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끝마쳤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울산은 6분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교체투입 된 설영우와 엄원상
전남 드래곤즈가 1승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1패를 안았다. 한국시간 18일 오후 8시 태국 Pathum Thani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전남은 사실상의 홈 이점과 실력으로 무장한 BG 빠툼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자국리그 2년 연속 우승에, 2021 ACL 16강까지 올라갔던 BG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고전이 예상됐었다. 사실상의 원정경기에 나선 전남은 전반에 기회를 노렸다. 전반 26분 BG 바툼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박인혁이 드리블로 치고 들어갔다. 그러나 좋지 않은 터치로 타이밍을 놓치면서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내는 데 실패했다. 2분 후 상대 수비수의 실수로 박인혁에게 2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선제골의 기회가 날아갔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BG 빠툼의 공세가 시작했다. 후반 5분 전남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측면을 돌파한 카닛스리 밤펜의 크로스를 차로엔 라타나피롬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BG 빠툼의 선제골이었다. 0:1로 수세에 몰린 전남은 후반 10분 플라나의
대구 FC가 싱가포르 대표 라이언 시티에 완패했다. 한국시간 18일 오후 8시 Buriram City Stadium에서 열린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2라운드 대구 FC와 라이언 시티의 경기에서 대구는 김신욱이 빠진 라이언 시티에게 0:3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지피지기’로 무장한 김도훈 감독이 이끈 라이언 시티는 조별에선 1라운드 우라와 레즈전 완패의 충격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전반 12분 지난 산둥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던 라마스가 또 다시 중거리 슈팅으로 연속골을 노렸다. 그러나 라이언 시티 골키퍼가 몸을 날리면서 선방해냈다. 위기를 넘긴 라이언 시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0분 레스티엔이 찍어 올려준 크로스를 송의영이 헤더로 대구 골문에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익숙한 한국 이름의 송의영은 싱가포르에서 10년 이상을 뛰고 지난해 8월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선수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대구의 공격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라마스의 코너킥이 홍정운의 머리를 거쳐 왼쪽 골포스트 옆에 자리 잡고 있던
전북의 첫 승이 연기됐다. 한국 시간 16일 오후 11시 베트남 Thong Nhat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H조 전북 현대와 시드니 FC의 경기에서, 전북은 시드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범수 골키퍼와 이유현 등 그동안 리그에서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선발명단에 포함됐고, 쿠니모토-김보경-바로우 등 공격적인 미드필더들을 일류첸코 아래에 배치했다. 중원은 백승호와 김진규 두 영건이 맡았다. 지난 2020년 ACL 조별예선에서의 2번의 맞대결은 전북이 우위를 점했지만, 2022년 시드니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27분 시드니 야스베크의 패스를 받은 부하지어가 1:1 찬스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범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해내면서 선제실점을 막아냈다. 후반에도 시드니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22분 버지스의 패스를 받은 르폰드레가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범수 골키퍼가 이번에는 발을 뻗어서 막아냈다. 리그 경기에서 송범근 골키퍼에 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범수는 ACL 첫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전북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K리그 1위팀 울산 현대가 J1리그 1위팀 가와사키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조별예선을 승점 1점으로 시작했다. 한국시간 15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Tan Sri Dato Hj Hassan Yunos Stadium에서 펼쳐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I조 울산과 가와사키의 경기에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며 가와사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지난 2021 ACL 16강전에서도 맞붙은 기억이 있었다. 당시 울산은 당시에 승부차기 끝에 가와사키를 제압하고, 4강까지 진출했었다. 호각세가 점쳐졌던 양 팀의 경기에서 K리그 1위팀이 먼저 실력행사에 나섰다. 전반 20분 울산 진영에서 박용우가 레오나르도를 바라보고 롱 패스를 날려주었다. 레오나르도는 가와사키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볼을 지켰고, 왼발 슈팅으로 정성룡 골키퍼가 지키는 가와사키의 골문마저 뚫어냈다. 울산은 1:0으로 앞서나갔고, 레오나르도는 지난 포트 FC와의 플레이오프 골에 이어서 2022 ACL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가와사키는 후반 들어서 맹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가와사키는 패널티 에어리어(PA) 안에서 다치바나다
대구 FC가 산둥 타이산을 꺾고 ACL 조별예선 첫 승을 달성했다. 15일(금)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2022 F조 조별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FC는 산둥 타이산 상대 7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구는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와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서 산둥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이용래, 라마스, 황재원, 장성원이 중원을 맡았다. 최영은 골키퍼가 오랜만에 선발출장했고, 홍정운, 김진혁과 함께 이원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박병현, 조진우, 안용우, 케이타, 김희승, 이진용, 김태양, 정치인, 오후성, 오승훈이 대기했다.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대구였다. 전반 15분 골문 앞에서 황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골문으로 볼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첫 골을 넣은 대구는 기세를 탔다. 전반 19분 산둥 타이산의 골키퍼가 볼을 키핑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자, 제카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드리블 후 직접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제카는 전반 26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3대0 리드를 견인했다. 대구는 후반 시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I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I조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그에서 1위를 다투는 두 팀의 격돌이다. 중국의 강호 광저우FC가 한 조에 있지만 아무래도 과거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 심지어 코로나 이슈로 유스 선수들이 파견됐다.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는 아무리 홈 이점이 있다고 해도 조 최약체다. 분위기는 울산에 기운다. 지난달 15일 ACL 플레이오프에서 포트FC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조별리그에 합류한 울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무대의 최강팀이다. 무패 우승만 2차례, 한 번은 불과 2020년이다. 리그에서의 기세도 좋다. 7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압도적 1위에 올라있다. 가와사키와의 최근 전적도 3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에도 홈에서 16강 단판전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가와사키는 J1리그를 호령하는 신흥 강호다.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리그 우승을 4회나 차지했다. 다만 가와사키의 최근 경기력엔 조금 물음표가 붙는다. 최근 수년간 J1리그를 호령한 신흥 강호임에도 유독 ACL에
대구 FC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기 위해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 부리람으로 출국했다. 2022 ACL은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립지역에서 조별예선이 진행된다. 대구는 태국 부리람에서 F조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F조에서 대구는 산둥 타이산(중국),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싱가폴), 우라와 레즈(일본)와 총 6경기를 치른다.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고, 다음달 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다.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고 귀국 후 리그가 속개되는 관계로 선수들의 체력 및 부상 관리가 필수다. 대구의 첫 상대는 산둥 타이산이다. 한국시각 15일 오후 8시에 맞붙는다. 주장 김진혁은 출국 전 소감에서 "3번째 참가하는 ACL 대회인 만큼 올해는 좀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다"라면서 "작년에 경고 누적으로 16강 경기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잘 준비해서 조별예선, 16강을 넘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만들어보고 싶다. 한국에 있는 팬분들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대구FC 2022 ACL 조별예선 일정 (한국 시간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