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이명재의 득점에 힘입어 적지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 현대 모터즈와 울산 HD FC가 5일 전북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친 ACL 8강 1차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이 전반 3분 만에 송민규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울산은 77분 이명재가 상대의 실수를 역이용해 동점을 만들며 어려운 경기를 살려냈다. 선취점을 기록한 전북은 달아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21분 티아고가 이동준이 얻어낸 PK를 실축했다. 홈팀 전북은 4-2-3-1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 티아고가 선다. 2선에 문선민 송민규 이동준이 자리한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이수빈이 선다. 포백은 김진수-박진섭-정태욱-김태환이 이루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김태환은 전북 이적 후 처음으로 울산을 상대한다. 원정팀 울산은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두고 좌우에 김지현과 엄원상을 배치한다. 3명의 미드필더는 김민혁, 이규성, 고승범이 이룬다. 포백은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구성하고, 골키퍼는 변함없이 조현우가 나선다. 전북이 이른 시간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에 이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울산 수비수 틈을 파고든
한 걸음 남았는데 문지기가 강력하다. 상위 스플릿에 도전하는 인천의 마지막 상대는 선두 울산이다. 8일(토)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 현대 호랑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33라운드가 치러진다. 이번 라운드는 스플릿A와 파이널B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다. 1∼4위 팀인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대구FC는 파이널A를 확정한 가운데 6위 인천(승점 47)은 5위 FC서울(승점 47), 7위 전북 현대(승점 46)와 남은 2자리를 놓고 운명의 33라운드를 맞이할 예정이다. 최근 기세가 좋은 인천은 승점 47점(12승 11무 9패)으로 6위다. 후반기 인천의 상승세는 기록에서도 증명됐다. 세 번째 라운드 로빈에서 승점 20점(6승 2무 2패)을 쌓으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이 기록은 이번 라운드 로빈에서 1위를 기록한 광주(21점) 다음으로 높다. 우선 인천의 최고 시나리오는 울산상대로 승리다. 서울-전북 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만 한다. 인천이 울산 상대로 패하고 전북이 득점 없이 비기면 파이널B가 확정되지만, 전북이 1점 이상 득점을
제르난데스(제르소+에르난데스)가 문수에서 인천의 부활을 알렸다.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울산을 2:1로 꺾었다. 무려 1773일만의 울산전 승리다. 리그 최다 무승부(9무)가 숙제인 인천이었다. 2라운드 로빈(2승 6무 2패)은 1라운드 로빈(3승 3무 5패) 대비 패가 줄었지만, 무승부가 늘면서 승점과 순위의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울산의 홈인 문수에서도 지난 6년간 승리가 없었던 만큼 무가 아닌 승리가 필요했다. 선발 라인업의 공격진은 김보섭, 천성훈, 김민석의 젊은 피로 낙점했다. 울산의 현재는 기록이 말했다. 5연승에 홈 11경기 연속 무패, 3월 11일 이후 4개월째 1위 수성이 21라운드까지의 울산을 설명했다. 리그 득점 1위(주민규), 2위(바코)에 더해 김지현과 이동경이라는 검증된 자원이 합류하면서 공격진은 더욱 두터워졌다. 인천을 상대로는 2019년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상대전적의 압도적 우위(13전 8승 5무)를 자랑했다. 포
FA컵이 16강을 지나 8강의 윤곽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7시 전국 8개 경기장에서는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 경기가 일제히 펼쳐졌다. K리그1 10팀 중 8팀이 승리하면서 8강전은 1부 팀들간의 진검승부로 전환된다. K리그2 5팀과 K3 유일한 생존팀인 파주시민축구단은 16강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울산, 연장 끝 전남 꺾고 ‘2년 전 패배 설욕’ 울산은 전남을 2:1로 꺾고, 2년 전 FA컵 4강전 패배를 되돌려줬다. 울산은 마틴 아담과 루빅손, 보야니치와 아타루 4명의 외국인 선수를 선발 기용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7분 전남의 하남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실점 후 바코와 주민규를 추가 투입했지만, 정규시간 종료시까지 동점골이 터지지 않았고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임종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시작하자마자 마틴 아담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챙겼다 챙겼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울산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3시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전남은 하남이 FA컵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리그 1위 울산이 5위 대전을 홈으로 불러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선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가 열린다. 양 팀은 지난 7라운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어서 대전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울산은 개막 7연승을 노렸으나 대전의 이진현, 이현석에게 일격을 맞으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대전은 올 시즌 1위 울산을 잡은 유일한 팀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에서도 울산은 7연승 길목에서 대전을 만났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병수볼’로 변신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상대로 83분 마틴 아담의 PK골에 힘입어 3:2 진땀 승리를 거뒀다. 반면 대전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고재현에게 일격을 당하며 2연패 중이다.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은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다. 7라운드 대전한테 패배 후 다음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무를 거두며 주춤하는가 싶었으나 9라운드 인천전부터 지난 라운드 수원까지 잡으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7연승에 성공하면 소위 '나폴리식' 조기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공격진서 화력이 폭발했다. 바코
전북이 울산을 꺾고 2년만에 FA컵 결승에 올라섰다. 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울산 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올 시즌 4번째 ‘현대가 더비’로 펼쳐진 경기에서 전북은 연장 접전 끝에 울산을 2:1로 꺾고 결승행 열차에 탑승했다. 나란히 리그와 FA컵 우승의 ‘더블’을 노리는 양 팀은 2020년 결승전 이후 2년만에 FA컵에서 조우했다. 당시 전북은 울산을 꺾고 우승하면서 ‘더블’에 성공했었다. 2017년 이후 5년만에 FA컵 우승을 노리는 울산은 준결승 단골고객이었다. 우승 이후 지난 4시즌(2018~2021) 동안 3번(결승 1회, 준결승 2회)이나 우승권에 근접했다. 범위를 10시즌(2012~2021)으로 늘려보면 준결승 이상 진출만 7회에 달한다. 그러나 통산 우승이 단 1회에 그쳤기에 우승 전력이 아닌 승리가 필요했다. 울산은 16강과 8강에서 2부 경남과 부천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준결승에 안착했었다. 전북은 지난 시즌까지 5연속(2017~2021) 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우승 상금 3억원과 내년 ACL 출전 티켓 1장이 걸려있는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2경기가 5일 오후 7시에 동시에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리그와 FA컵 우승의 ‘더블’에 도전하고 있는 울산과 전북이 강(强) 대 강(强) 매치를 펼친다. 올 시즌 4번째 맞붙는 현대가 매치고, 리그 우승의 향방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다. 리그 1위와 2위의 지난 3차례 맞대결은 호각세였다. 상호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양 팀의 컨디션도 절정이다. 울산은 정승현의 제대 후 합류로 후방이 단단해지면서 지난 3경기 2승 1무의 성적에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방패의 성능이 강화된 셈이다. 전북의 분위기도 못지 않다. 조규성의 합류와 홍정호의 부상에서의 복귀로 창과 방패가 모두 업그레이드 됐고, 최근 4경기 12득점(경기당 평균 3점)의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4연승을 달렸다. 울산의 키 플레이어는 ‘속도’ 엄원상과 ‘강함 속 부드러움’ 마틴 아담이다. 지난 27라운드 전북전 이 후 득점이 잠잠한 엄원상은 전북전 2골의 좋은 기억을 살려 주춤했던 개인 득점력의 회복을 노린다.
울산이 이번 시즌 인천과의 무승부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14일 오후 7시 인천 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R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리그 1위 울산은 인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 수원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48점을 확보, 파이널 A행을 확정지었다. 안정적인 ACL 티켓 확보를 위해서는 3위 포항(승점 51점)의 자리가 필요했다. 포항에게 일격을 맞은 울산(승점 62점)은 2위 전북(승점 55점)과의 승점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진 상태였다. 파이널 라운드 맞대결이 리그 우승의 변곡점이 되는 부담을 피하려면 사전 승점 적립이 절실했다. 올 시즌 인천과의 2차례 맞대결은 2전 2무로 백중세였다. 인천은 김동헌 골키퍼가 오랜만에 장갑을 꼈고, 델브리지와 김광석, 김창수로 쓰리백을 구성했다. 좌우 윙백은 강윤구와 김준엽, 중원은 이동수와 이강현이 맡았고, 전방은 홍시후, 김보섭과 함께 지난 라운드 동점골의 주인공 김민석이 출전했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와 이명재, 정승현, 임종은, 김태환이 후방을 책임졌다. 3선은 이규성과 원두재가 더블
울산이 수원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7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울산은 마틴 아담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슈퍼매치 승리의 여운을 마저 즐기기도 전에 다시 강등권 싸움으로 밀렸다. 지난 성남전서 불의의 일격을 맞은 울산은 무패행진이 9경기에서 중단됐다. 시즌 초에 시작했던 연속경기 무패도 정확히 9경기에서 마감됐었다. 올 시즌 두 자릿수 연속경기 무패 기록은 남기지 못했지만, 홈에서는 6경기 불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는 8점이지만 파이널 라운드를 고려하면 결코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수원은 지난 서울과의 슈퍼 매치를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아직 9위에 쳐져있지만, 8위 서울과 승점 3점차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충분했다. 4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킨 오현규와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안병준은 수원의 공식 병기였다. 울산과의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씩을 주고 받았고, 호각세를 발판 삼아 원정 3연승에 도전했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김태환이 선발로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인 울산이 최전방 퍼즐 누수여부마저 빈틈없이 살폈다. 21일 오후 7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경기 김천 상무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울산은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천을 2:1로 꺾고 1위의 벽을 더욱 공고히했다. 김천은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면서 승격 1년만에 다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 상태였다. 9월 전역 예정인 선수들이 로스터에서 한 명씩 빠지면서 위기가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왔고, 조규성이 선발명단에서 빠진 최근 4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면서 약화된 공격력을 노출했다. 김경민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지만, 김지현과 권창훈 등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력 회복이 필요해보였다. 리그 1위 울산은 지난 대구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는 파괴력을 보여주면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과는 승점 6점차지만,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였기에 김천전 승리 시 차이를 더 벌릴 수 있었다. 11골의 엄원상과 10골의 레오나르도는 서로 득점왕 페이스 메이커를 해주고 있었고, 아마노 역시 두자릿 수 득점에 2골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6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