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시즌 첫 골과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울산과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1승 3무 1패의 호각세를 유지했다. 17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울산 HD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인천은 울산에게 3골을 허용했지만, 무고사의 결정력이 빛을 발하면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지난 2경기에서 연승을 달린 울산은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2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이동경을 중원에 배치한 가운데 켈빈과 보야니치 두 외국인 선수에게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최전방은 마틴 아담이 나섰다. 2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던 인천은 첫 승이 목표였다. 지난 경기 무실점의 견고함을 과시한 오반석-요니치-김연수 쓰리백을 가동한 가운데 무고사와 제르소, 박승호가 최전방에서 팀의 첫 득점을 노렸다. 첫 슈팅은 인천에서 나왔다. 전반 1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왼발 슈팅을 날렸고, 울산 골문 바깥 그물을 흔들며 위협을 가했다. 울산도 전열 정비 후 예열을 시작했다. 전반 16분 보야니치 기점, 이동경 연계가 장시영의 슈팅
대구FC가 오승훈의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챙겼다. 5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 FC와 울산 현대의 25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골대 불운 등을 겪으며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홈팀 대구는 승점 34점으로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점)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울산(승점 57점)은 순위 변동 없이 1위를 유지했다. 포항과의 승점 차는 12점을 유지했다. 홈팀 대구는 3-4-3으로 나섰다. 리그 200경기를 맞은 오승훈이 장갑을 꼈다.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수비라인을 맡았다. 황재원(오른쪽), 이진용, 이용래, 홍철(왼쪽)이 미들을 지켰다. 최전방에는 세징야를 필두로 바셀루스, 이종훈이 출전했다. 원정팀 울산은 4-2-3-1로 맞섰다. 조현우가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수비는 설영우, 정승현, 김영권, 이명재로 이어지는 백4라인을 꺼냈다. 3선엔 김민혁, 이규성 2선은 강윤구, 바코, 이동경이 포진했다. 최전방은 마틴 아담이 섰다. 경기 전 오승훈 골키퍼의 200경기 출전 기념식 행사가 진행됐다. 상패 전달과 가족과의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19분 코너킥 상황
FA컵 4강 진출 팀들이 확정됐다. 28일 오후 7시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4경기가 전국 4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제주가 울산을 꺾고 2년 연속 상스팀의 클래스를 증명한 가운데 지난 시즌 리그 2~4위 구(舊)관인 전북, 포항, 인천도 광주, 강원, 수원의 언더독들을 물리치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준결승 진출팀이 지난 시즌 리그 2~5위로 구성되면서 2023 FA컵 4강전은 2022 시즌 리그 성적 컷 그림이 됐다. FA컵 8강전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제주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 맞대결 완패의 굴욕을 안겨줬던 울산을 승부차기 스코어 6:5로 꺾고 가장 마지막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정규 시간에는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전반 26분 울산 마틴 아담이 선제 헤더골을 터뜨리자, 전반 종료 직전 제주 김승섭이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1:1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리그 경기를 잊은 듯이 총력전을 펼쳤다. 울산은 이청용 제주는 헤이스가 투입됐고, 울산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와 제주 유리 조나탄의 헤더가 수시로 위력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진 연장전부터는 제주의 끈질김이 본격 빛을 발했다. 울산 선수들
2022 K리그1 우승팀의 홈 마지막 경기는 '잔칫집' 이었다. 울산 현대 호랑이는 지난 라운드서 2005년 두 번째 우승 이후 드디어 세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최종전엔 우승 기념식을 보기 위한 구름관중이 몰렸다. 경기장 밖부터 분위기가 들썩였다. 울산의 공격수 레오나르도와 엄원상의 사인회장은 사람으로 메워져 안쪽을 들여다보기도 힘들었다. 팬샵에 늘어선 긴 줄은 몇 번을 굽이치다 보니, 맨 뒤에 선 팬들이 '이거 팬샵 줄입니다'라고 말해야 할 정도였다. 김승규·이동경·김태현 등 전 울산 선수들이 보낸 음료트럭 앞도 장사진이었다. 공터에서 펼쳐지는 마술쇼를 둘러싼 아이들은 연신 감탄사를 터뜨렸다. 팬들 모두 얼굴이 밝았다. 기자와 만난 한 울산 팬은 "지난 전북 경기때의 전율을 잊지 못해서 다시 찾았다"라면서 "오랫동안 (우승을) 해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경기장도 가득 메워졌다. 모처럼 개방한 문수구장 3층도 팬들이 자리를 메웠다. 서포터즈 처용전사의 함성과 구호가 경기장을 메운 가운데 구장 전체에
울산 현대 호랑이가 2022년 K리그 정상에 올랐다. 통산 세 번째 우승,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울산은 16일 오후 2시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02 37라운드에서 엄원상과 마틴 아담의 골로 2:1 역전승했다. 지난 라운드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에게 발목을 잡히며 우승 확정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는 울산이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이날 경기 전부터 울산 팬들은 강원 원정석을 매진시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우승을 위해 전반 초반부터 강원에 공격을 퍼부었지만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바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0분 강원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김대원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0:1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9분, 울산 이명재의 높은 롱 패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따냈고, 뒤로 흐른 공을 엄원상이 발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엄원상은 득점 직후 원정석으로 달려가면서 울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후반 40분엔 이규성이 올린 코너킥을 골대 오른쪽에서 김기희가 머리에 맞췄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마틴 아담이 몸으로 밀
울산 현대 호랑이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발견된 것 같다. 8일 극장 결승골의 주인공 마틴 아담이다. 최근 수 년간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친 울산은 여름 이적 시장서 고민했다. 엄원상과 아마노 준의 맹활약으로 이동준·이동경의 공백은 메꿨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어서다. 레오나르도의 부담을 덜어줄 정통 '타깃맨'을 찾던 울산의 레이더에 다소 생소한 헝가리 리그의 1994년생 공격수가 눈에 들어왔다. 2021-2022 시즌 헝가리의 퍽시 FC에서 34경기에서 31골 4도움을 기록한 마틴 아담이다. 울산은 마틴 아담이 좋은 체격조건과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울산의 최전방을 맡아줄 것을 기대했다. 헝가리 언론 보도 등에 의하면 마틴 아담 영입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며, 계약 기간도 4년으로 알려졌다. 울산이 거는 기대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풍문이다. 적응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 8월 2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8월 13일 페널티킥(PK)으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도움도 기록하면서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마틴 아담은 8월 21일 멀티골을 비롯해 공격 포
울산 현대 호랑이가 '현대가 더비'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 모터스를 꺾으며 리그 우승 8부능선을 넘었다. 울산은 8일 오후 4시 30분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에서 추가시간 터진 마틴 아담의 2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리그 3경기 남은 시점, 바로우가 연속골을 이어간 전북을 승점 8점차로 앞서게 됐다. 남은 경기서 승점을 1점만 추가해도 우승이 확정된다. 홈팀 울산은 조현우, 김태환, 정승현, 김영권, 설영우, 박용우, 최기윤, 이규성, 이청용, 바코, 레오나르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팀 전북은 송범근, 최철순,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 강상윤, 맹성웅, 백승호, 한교원, 송민규, 조규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는 그 중요도를 증명하듯 일찌감치 '구름관중'을 예고하며 시작전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울산 팬들은 1,2층을 매진시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전북 팬들은 버스 40대를 동원해 원정석을 가득 메웠다. 경기전 이미 '예열'된 그라운드는 초반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선수들은 공 경합마다 충돌하
울산 현대 호랑이는 우승이 절실하다. 최다 준우승 기록은 명예로운 한편 괴롭다. 지난해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기록한 3연속 준우승은 울산 팬들의 탄식을 불렀다.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칼을 갈았다. 이동준-이동경이라는 핵심 전력이 이탈한 자리를 아마노 준, 엄원상이라는 특급 영입으로 완벽히 메꾸면서 개막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후 약간의 부침을 거쳐 전북 현대 모터스에게 추격 빌미를 주긴 했지만 여전히 이번 시즌 리그의 최강팀은 울산이다. 레오나르도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임대하고, 헝가리 국가대표 마틴 아담까지 데려온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숙원을 이루길 원한다. 아시아 제패보다 어려웠던 리그 챔피언 탈환이다. 호랑이의 해, 울산의 시즌은 앞으로 5경기 남았다. '빈틈이 없다'는 균형잡힌 스쿼드 전북도 화려하지만 울산의 올해 스쿼드의 완성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국가대표급 수비진 김영권-김태환 등이 뒤를 받치고, 원두재와 설영우라는 젊고 재기발랄한 허리가 있다. 베테랑 '축구도사' 이청용이 경기를 조율하면 아마노, 레오나르도, 엄원상, 바코, 마틴 아담이라는 각기 개성 뚜렷한 공격진이 상대 진영을 폭격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 호랑이의 우승 가도를 또 한번 막아섰다. 치열함으로 다시한번 그 특별함을 과시한 동해안 더비는 포항의 추가시간 역전승으로 끝났다. 11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울산 현대 호랑이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이 2:1로 승리했다. 홈팀 울산은 조현우가 변함없이 골문을 지키고 김태환, 김기희, 김영권, 설영우, 박용우, 이규성, 김민준, 이청용, 바코, 마틴 아담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팀 포항은 강현무,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 이승모, 신진호, 이광혁, 고영준, 임상협, 김승대로 경기를 시작하며 울산에 맞불을 놨다. 전반 7분 울산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포항 하창래의 실수로 이청용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0분 고영준의 쓰루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오른쪽을 돌파했지만 골로는 잇지 못했다. 선제골은 울산이 넣었다. 전반 36분 그랜트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차넣었다. 시즌 5호골. 포항은 전반 41분 이승모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한점 뒤진 채
최하위 성남이 ‘골리앗’ 울산을 꺾으면서 반등을 시작했다. 4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성남 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성남은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탈출하며 다시 생존 호흡을 시작한 성남은 홈에서 2연승에 도전했다. 11위 김천과의 승점 격차는 6점으로 파이널 분리 후 남은 경기까지 생각해보면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었다. 우승이 목표인 울산은 성남을 제물로 10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했다. ‘준산’ 이라 불리는 수모를 겪으며 우승 4수에 도전하는 울산으로서도 인정사정 봐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은 울산이 1승 1무로 우세했다. 성남은 김영광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권완규와 곽광선 두 베테랑이 조성욱과 함께 쓰리백을 담당했다. 미드필더 라인은 장효준과 양시후 2명의 22세 이하 자원과 안진범, 이시영으로 출발했다. 전방은 이재원과 김민혁, 22세 이하 강재우를 배치했다.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가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김영광과 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