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자리를 두고 포항과 김천이 이번 주말 포항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20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가 ‘하나원큐 K리그 2024’ 8라운드를 맞붙는다. 포항이 1위 굳히기 혹은 김천이 1위 자리를 탈환할지 펜들의 귀추가 쏠린다. 양 팀의 순위처럼 상대 전적에서 3번 맞붙어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골득실까지 4득점 4실점으로 동률이다. 다만, 박태하 감독의 포항과 정정용 감독의 김천은 첫 맞대결이다. 양 팀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1위 자리 수성은 물론 3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양 팀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은 순조로운 출발을 달리는 포항은 5승 1무 1패(승점 16점)로 1위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이 떠나며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박태하호는 공식전 3경기 무승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팀이 안정을 되찾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곡선을 이루고 있는 포항은 리그 기준 가장 안정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포항은 기록에서 공수벨런스가 가장 좋은 팀으로 드러났다. 팀득점 13점(2위)이
리그 11위 대구가 인천 원정에서 반등을 노린다. 14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가 ‘2024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2승 2무 2패(승점 8점)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은 개막전 포함 3경기에서 2무 1패로 아쉽게 출발했지만 3R 울산전부터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4R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2:0 승리에 이어 5R 광주 원정에서도 제르소의 극장 골에 힘입어 연승을 달렸다. 다만, 직전 라운드 홈에서 제주에 일격을 당하며 3연승에는 실패했다. 키 플레이어는 무고사다. 지난해 여름 비셀 고베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으로 돌아온 무고사는 빠르게 팀 적응을 마친 뒤 올 시즌 맹활약 중이다. 팀 내 최다인 3골을 기록, 시즌 초 최전방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란히 2골을 기록중인 제르소와 박승호도 위협적이다. 이번 시즌 인천에서 2년 차를 맞게 된 제르소는 조성환 감독 축구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인천의 '선 수비 후 역습' 공격 루트와 제르소의 빠른 스피드가 만나면서 공격의 날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여기에 프로 2
대전이 '포항레전드' 김승대를 앞세워 포항상대로 5097일만에 승리를 노린다. 대전 하나 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6라운드 에서 맞붙는다. 지난시즌 승격팀의 돌풍을 이끌었던 대전이지만 광주와 포항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특히 포항상대로 약했다. 1무 2패로 다른 구단단과의 전적을 비교해 가장 적은 승점을 뽑았다. 대전은 포항과의 역대전적에서 8승 18무 29패로 밀린다. 대전의 최근 승리도 2010년이다. 또한 포항 출신 김승대가 친정팀을 맞이한다. 김승대는 올 시즌 포항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뒤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누구보다 포항을 잘 아는 김승대가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전은 지난 2일 울산을 2:0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후반 3분 김영권이 조현우에게 건넨 안일한 백패스를 레안드로가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5분엔 길게 띄운 공으로 감행한 역습을 김인균이 마무리하면서 쐐기 골을 넣었다. 대전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빠른 스피드를 지닌 레안드로
강원 홈에서 첫 승 사냥을 나선다. 강원FC와 FC서울은 3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4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역대전적은 서울이 17승 10무 9패로 우세를 점하지만, 강원은 홈에선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약간 앞서고 있다. 당장 지난 2023에서의 시즌 홈 첫 승 상대도 서울이었다. 강원은 현재 개막 이후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지만, 지난해 수비에 무게를 두었던 팀컬러가 올해들어서 공격적인 팀으로 변했다. 강원의 공격 지표는 지난 시즌 대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지난 시즌엔 평균 슈팅(10개)과 유효슈팅(2.97)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30골로 최저득점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었다. 하지만 이번시즌 강원의 축구는 180도 바뀌었다. 3라운드까지 4골을 넣었으며 경기당 득점 1.33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당 슈팅도 누적 42개, 평균 14개로 예년과 비교해 슈팅 횟수가 늘었다. 지난 3경기 모두 선취점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운영했다. 강원 공격의 중심에는 이적생 이상헌과 이번시즌 앞두고 준프로계약을 맺은 양민혁이 있다. 이번 시즌 강원으로 이적한 이상헌은 1
감독과 코치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학범 감독과 이민성 감독이 맞붙는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10일(일) 오후 2시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격돌한다. 소위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사제 대결이다. 양 감독의 첫 인연은 2018년 시작됐다. 김학범 감독은 U-23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수석 코치는 현재 대전을 이끄는 이민성이다. 제자와 맞붙는 김학범 감독은 지난 1월 취임식에서 이민성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제 선배가 돼버렸어요. 김은중 감독은 동기인 입장이죠. 승부의 세계는 선후배가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든지 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잔류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성과로 생각하고, 실점을 올해는 반으로 줄여서 ACL 티켓을 따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제주는 이번 시즌 유진스(유리 조나탄+ 서진수+ 헤이스) 조합에 기대를 걸어본다. 유진스 조합이 가동된다면 상위
첫 무대와 마지막 무대를 모두 책임진다. 어느새 리그 최고 흥행작 중 하나가 된 현대가 더비다. 3일(일) 오후 2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 호랑이와 전북 현대 모터즈가 2023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즌 마지막 경기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이번 시즌에는 2승 1패로 울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역대 전적도 111전 41승 29무 41패로 어느새 동률이 됐다.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울산은 전적에서도 앞선다. 울산은 2연승 가도를 달리다가 지난 라운드 인천 상대로 1:3으로 발목이 잡혔지만, 승점 73점(22승 7무 8패)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반면 전북은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승점 57점(16승 9무 12패)으로 4위다. 지난 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 진출권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 3위 광주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울산으로선 전북을 꺾고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결과가 잘못되더라도 챔피언 지위는 흔들리지 않는다. 성대한 대관식과 함께 울산에 업무가 있다. 바로 간판 공격수 주민규 득점왕
어쩌면, 수원 사상 가장 중요한 슈퍼매치다. 강등 위기에서 라이벌 서울에 열세다. 벼랑 끝에서 수원 삼성이 103번째 슈퍼매치를 맞는다. 25일(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2023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이번 시즌 3번 치러진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모두 승리(3:1, 1:0, 1:0)를 거뒀다. 예전만 못하다지만 그래도 슈퍼매치는 여전히 리그 최고급 더비다. 이번 맞대결은 수원의 2부리그 강등이 걸려 있기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한 판이 예상된다. 파이널 라운드 무패행진(2승 1무)을 달리고 있는 서울은 승점 54점(14승12무10패)으로 7위다. 긍정적인 결과와 달리 경기력 측면에선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한 앞선 2경기에서 경기당 3골로 절정에 다다른 공격력을 보였지만, 직전 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14번의 슈팅 중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것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4골을 기록한 35R 수원FC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서울은 언제든지 득점포를 가동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팀 내 최다득점자인(12골) 나상호를 필두로 이적 첫 시즌 8골을 기록한
돌풍의 중심 광주FC가 난적 대구FC와 격돌한다. 광주는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효 감독이 까다로운 팀으로 꼽았던 팀이다. 11일(토)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광주FC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서 양 팀은 1승 1무 1패로 팽팽한 시즌을 보내왔다. 3번의 맞대결에서 양 팀은 경기 내적은 물론 결과까지 흥미로운 경기를 선사했다. 대구는 12승 13무 10패로(승점 49점) 파이널 A 마지막인 6위에 위치한다. 4위 전북과는 4점, 5위 인천과는 3점으로 벌어졌다. 정규 라운드 후반기 저력을 발휘하면서 파이널 A로 올라선 대구는 최근 그리 좋지 않은 흐름이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전북 상대로 선제 실점을 내준 뒤 4분 만에 동점 골을 만드는 등 경기 전반적인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90분 구스타보에게 PK 실점을 내주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펼쳐진 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도 2:0 패배를 기록해 조기 우승을 선사해 줬다. 분위기를 반전키 위해 이근호와 고재현의 몫이 커졌다. 이근호는 자신의 별명인 '
한 걸음 남았는데 문지기가 강력하다. 상위 스플릿에 도전하는 인천의 마지막 상대는 선두 울산이다. 8일(토)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 현대 호랑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33라운드가 치러진다. 이번 라운드는 스플릿A와 파이널B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다. 1∼4위 팀인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대구FC는 파이널A를 확정한 가운데 6위 인천(승점 47)은 5위 FC서울(승점 47), 7위 전북 현대(승점 46)와 남은 2자리를 놓고 운명의 33라운드를 맞이할 예정이다. 최근 기세가 좋은 인천은 승점 47점(12승 11무 9패)으로 6위다. 후반기 인천의 상승세는 기록에서도 증명됐다. 세 번째 라운드 로빈에서 승점 20점(6승 2무 2패)을 쌓으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이 기록은 이번 라운드 로빈에서 1위를 기록한 광주(21점) 다음으로 높다. 우선 인천의 최고 시나리오는 울산상대로 승리다. 서울-전북 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만 한다. 인천이 울산 상대로 패하고 전북이 득점 없이 비기면 파이널B가 확정되지만, 전북이 1점 이상 득점을
수원FC가 천적을 잡고 벼랑끝에서 탈출할까. 추석 연휴에도 리그는 멈추지 않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수원FC와 FC서울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30일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9승 2무 1패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첫 경기는 서울이 3:0으로 이겼으며, 두 번째 만남서도 서울은 구단 역대 최다 골인 7:2로 승리를 거뒀다. 천적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수원FC는 좋지 않은 상황에 만난 서울이다. 강원이 치고올라오는 가운데, 10위면 강등권에서 안전하지 않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은 수원FC와 순위싸움 중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지난 경기서 잡아내면서 수원FC에게 제주를 추격할 여지를 남겨줬다.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1위 울산을 만나 2:3으로 분패했다. 35분 수원은 우고 고메스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며 67분까지 0:2로 끌려갔다. 후반전 절치부심, 저력을 발휘해 2:2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주민규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오인표와 바우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