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가 불리함을 극복하고 잔류에 성공. 축구 도시 수원의 자존심을 지켰다. 9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승강플레이이프 2차전 수원 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펼쳐졌다. 수원 FC는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중반부터 연장까지 5골을 몰아치면서 부산에 5:2로 역전승했다. 지난 1차전 부산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수원 FC는 합산 스코어 6:4를 만들면서 K리그1 잔류에도 성공했다. 수원 FC로서는 핀치에 몰린 경기였다. 통산 승강 PO 1차전 승리 팀의 승격 가능성은 85.7%로 1차전을 가져간 부산이 유리했다. 설상가상 팀의 에이스 이승우마저 1차전 퇴장 징계로 출전이 불가했다. 이영재-윤빛가람을 비롯한 공격적인 베테랑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전방에는 김현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1차전 선발라인업을 유지한 가운데 부분적인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는 김찬 배치함으로써 높이를 더했고, 쓰리백은 노련한 민상기를 명단에 올렸다. 경기의 초반 주도권은 부산이 먼저 잡았다. 전반 15분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김찬이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패스를 연결했고,
'호남 더비'서 전북이 광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3위 경쟁 구도를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갔다.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광주 FC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전북은 전반 터진 안현범과 송민규의 연속골을 잘 지켜내면서 광주에 2:0으로 완승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의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광주는 승리 시 리그 3위 확정에 더해 구단 최초의 ACLE 출전권 획득이 가능했다. 반대로 전북은 승리 시 전날 승리한 인천과 더불어 3위 경쟁을 마지막까지 혼돈에 빠드릴 수 있었다. 올 시즌 FA컵 포함 상대전적은 4전 3승 1패로 전북이 우세했다. 전북은 풀 전력을 모두 가동했다. 김정훈 골키퍼와 김진수-홍정호-정태욱-안현범이 후방을 책임졌고, 중원은 백승호와 박진섭, 아마노 준이 조화를 이뤘다. 최전방은 박재용을 축으로 좌우에 송민규와 이동준이 출격했다. 광주는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이순민과 아사니가 명단에서 빠지면서. 이상기와 토마스가 자리를 대체했다. 전력 누수 속 올 시즌 선발로 첫 호흡을 맞추는 최전방 오후성과 이건희의 역
신입생 대전 하나시티즌이 1부에서의 성공적인 시즌을 공인받았다. 22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수원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파이널 라운드의 첫 단추였던 경기에서 대전은 수원 FC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티아고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전은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양 팀 모두에게 승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8위 대전은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야 K리그1 조기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수원 FC전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힙겹게 따낸 1부 자리를 지켜야 하는 시즌 방어전이었다. 대전은 김현우와 임덕근으로 조유민의 수비라인 파트너를 구성한 가운데 공격라인에 김인균-유강현-전병관의 국내 선수 3인방을 출격시켰다. 10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출발한 수원 FC는 강등 플레이오프 순위권(10~11위) 탈출이 과제였다. 9위 제주(승점 35점)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매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수원 FC는 파이널 라운드를 위기상황으로 시작했지만, 대전과의
결정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30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 모터즈와 대구 FC의 3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파이널 A 합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대구는 전북을 3:1로 꺾으면서 보다 안정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상위 스플릿 합류 팀들의 최종 명단은 33라운드에서 확정된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에 걸려있는 팀들의 매치였다. 리그 5위 전북은 주요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 상태였다. 지난 광주전에서 승리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3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22세 이하 자원 없이 베스트 일레븐을 꾸린 가운데 지난 광주전에서 복귀한 맹성웅과 살림꾼 보아텡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대구는 후반기 상승세가 가팔랐다. 최근 5경기 무패에 6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로 4경기 무실점의 안정된 수비력까지 자랑했다. 지난 포항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 대구는 아시안게임으로 차출된 황재원의 자리를 장성원이 3경기 연속 대체했다. 포문은 휘슬과 동시에 대구가 열었다. 전반 14초 홍철의 롱패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에드가의 헤더 연계에 이은 고재현의 슈팅이 전북의
광주가 서울을 따돌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올 시즌 서울 상대 첫 승리도 신고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FC 서울과 광주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리그 3위와 4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광주는 전반 터진 허율의 골을 지켜내면서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3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빅매치였다. 서울은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광주를 완파하며 상대 전적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통산 홈에서의 맞대결 성적도 10전 9승 1무로 압도적인 우세였다. 올 시즌 광주 상대 유일한 전승팀으로 승리 시 3위 자리 탈환이 가능했다. 최철원 골키퍼와 김주성-오스마르-기성용으로 수비라인이 구성된 가운데 김진야와 박수일이 좌우 측면, 고요한과 팔로세비치가 중원에 배치됐다. 최전방은 김신진을 톱으로 임상협과 나상호가 출격했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1위 울산을 꺾었던 광주는 최근 9경기와 원정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면서 파죽지세였다. 리그 2위의 팀 실점(29경기 28실점)으로 경기당 1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수비력을 자랑했다. 안정감을 바탕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과 3위
전통의 명가 전북이 위기 속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까. 16일(토)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강원 FC의 30라운드 경기가 예고되어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K리그1 첫 경기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 시간은 충분했지만, 30라운드를 앞둔 전북의 고심은 깊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그 이유다. 무려 5명이다. 우선 주전 골키퍼 김정훈이 자리를 비운다. 지난해 말 김천 상무에서 복귀한 김정훈은 올 시즌 전북의 주전 골리로 활약했다. 22세 이하 카드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했던 골키퍼의 부재로 전체적인 선발 라인업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정민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전 감각(FA컵 포함 5경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진섭과 백승호의 공백도 숙제다. 박진섭은 전북의 중원에서 수비 라인 보호 임무를 기본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다. 박진섭의 부재로 당장 파트너인 보아텡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1~2선을 오가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백승호의 공백도 크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25점)
전북이 홈 9경기 무패에도 웃지 못했다.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2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시즌 3번째 맞대결 경기에서 전북은 대전 티아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송민규가 빠르게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겼다. 상호간 갈길 바쁜 경기였다. ‘추격자’의 기세로 리그 3위까지 도달했던 전북은 다시 ‘쫓기는 자’ 신세였다. 4위 서울과 5위 광주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았다. 게다가 최근 2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그러나 홈에서는 8경기째 무패(7승 1무)를 이어갈만큼 막강했다. 26라운드 퇴장으로 지난 경기 결장했던 홍정호가 수비 라인에 복귀한 가운데, 송민규와 아마노 준이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7위 대전은 전북을 제물 삼아 파이널 A 진입을 노렸다. 6위 인천과의 승점 차는 1점, 3위 전북과는 5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의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최근 원정 3연패와 연패 기간 9실점을 허용한 불안한 수비력은 선
대구가 홈에서 제주를 상대로 '잔류 마지노선' 매치를 펼친다. 26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대구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이자, 대팍에서는 지난 2라운드 이후 리매치다. 양 팀의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다. 대구는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에 홈에서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리그 순위도 제주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는 아슬아슬한 8위(승점 34점)다. 리그 최다 무승부(11무) 팀인만큼 향후 순위 유지도 장담할 수 없다. 제주의 상황도 대구 못지않게 어렵다. 시즌 중반 3위까지 올라갔던 순위가 최근 원정 6연패로 9위까지 급전직하했다. 강등 위험권인 10위와 단 8점차다. 연패 기간 평균 2.7실점(6경기 16실점)을 허용한 후방이 불안요소였다. 상대 전적은 대구의 우세다. 통산 전적은 제주(59전 19승 16무 14패)가 앞서지만, 제주가 승격한 2021시즌 이후 9차례 맞대결은 대구(9전 4승 4무 1패)가 주도권을 쥐었다. 시즌 상대 전적도 패한적이 없는 대구의 우세를 가리킨다. 지난 2라운드 홈에서의 첫 맞대결은
수원이 최하위 탈출의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5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 삼성과 수원 FC의 25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의 시즌 3번째 ‘수원 더비’이자 ‘10위 공방전’이다. 홈 팀 수원의 최근 흐름은 좋다. 지난 강원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면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났다. 최근 2연승에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다. 이번 ‘수원 더비’에서도 승리한다면 10위로 또 한 번의 순위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관건은 수원 FC 상대 열세의 극복 여부다. 통산 맞대결 성적(14전 5승 1무 8패)뿐만 아니라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경기 모두 2골 선제 실점으로 기세를 빼앗겼고 1골 만회에 그쳤다. 빅버드 전적도 7전 3승 4패로 밀리면서 홈 이점도 누리지 못했다. 고무적인 요소는 있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득점력과 안정화되고 있는 수비진이다. 무패 기간 경기당 1.8골(5경기 9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내내 1골을 밑돌던 경기당 평균 득점을 끌어올렸다. 김병수 감독 부임 전 평균 1.6실
중위권 판도가 걸려있다. 대구는 올 시즌 대전 상대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 22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대전 하나 시티즌과 대구 FC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대구였다. 대구는 8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세징야의 PK(패널티 킥)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14라운드 원정 경기 기억도 좋았다. 고재현의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또 한 번 1:0으로 신승했다. 올 시즌 유일했던 연승 기록이다. 반면 대전에게 대구와의 기억은 쓰다. 8라운드에서는 연승 시동에 찬물을 끼얹었고, 14라운드 홈 경기에선 시즌 첫 연패를 안겨줬다. 당시 부상을 당했던 수비수 조유민은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상호 여유가 없다. 리그 5위(승점 33점) 대구는 순위 사수를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9위(인천)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9위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 이후 일정도 울산(25R)-인천(26R)-서울(27R)-제주(28R) 등 순위 변동과 직결되는 녹록치 않은 상대들이다. 순위가 7위(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