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설욕에 실패했고, FC서울은 자력 상위 스플릿 행에 실패했다. 한가위 연휴에 펼쳐진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30일 오후 2시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로페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수원FC는 승점 32점(8승6무18패)으로 10위를 유지했다. 반면, 기성용의 마수걸이 골에도 파이널 A 확정 짓지 못한 서울은 승점 47점(12승 11무9패)에 머물렀다. 뒤이어 이어진 경기서 대구가 전북을 잡아내며 5위로 밀려났다. 수원FC는 23분 강민성과 프로 데뷔전을 가진 김도윤을 빼고 이승우와 로페즈를 투입함으로써 공격의 위력을 높였다. 서울은 이른 시간 악재가 발생했는데, 27분 이승모의 부상 여파로 김신진이 투입됐다. 팽팽한 양상을 보인 양 팀은 한 차례씩 슈팅을 가져갔다. 30분 수원FC 오인표의 크로스에 이은 로페즈의 슈팅이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뒤이어 34분 서울 김신진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40분 넘어서는 시점서 수원FC의 공격이 살아났다. 43분 오인표의 크로스가 오스마르 맞고 뒤로 흘렀고 이에
7경기가 남은 현시점 리그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감독 대행 체제만 세 팀이다. 하나같이 리그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들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이번 시즌 소방수로 들어온 김병수 감독을 경질했다. 감독 교체는 올 시즌 2번째다. 수원은 26일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수원은 지난 5월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 김병수 감독도 수원에서 4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현재 수원은 승점 22점(5승7무19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감독 대행을 맡게 된 염기훈은 지난 26일 선수단 미팅을 진행하고, 첫 훈련에 돌입했다. 또한 주장 김보경, 부주장 고승범, 불투이스, 이종성 등 주장단을 교체했고, 코칭 스태프와 지원 스태프의 역할을 조정하는 등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염기훈 감독대행의 데뷔전은 30일 인천 원정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도 감독직을 내려놨다, 제주는 26일 "남기일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
수원FC가 천적을 잡고 벼랑끝에서 탈출할까. 추석 연휴에도 리그는 멈추지 않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수원FC와 FC서울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30일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9승 2무 1패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첫 경기는 서울이 3:0으로 이겼으며, 두 번째 만남서도 서울은 구단 역대 최다 골인 7:2로 승리를 거뒀다. 천적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수원FC는 좋지 않은 상황에 만난 서울이다. 강원이 치고올라오는 가운데, 10위면 강등권에서 안전하지 않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은 수원FC와 순위싸움 중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지난 경기서 잡아내면서 수원FC에게 제주를 추격할 여지를 남겨줬다. 수원FC는 지난 라운드 1위 울산을 만나 2:3으로 분패했다. 35분 수원은 우고 고메스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며 67분까지 0:2로 끌려갔다. 후반전 절치부심, 저력을 발휘해 2:2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주민규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오인표와 바우테
불꽃튀는 후반기 순위 싸움 속 대구와 포항이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며 함께 웃지 못했다. 24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대구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양 팀은 통틀어 15개의 슈팅이 나왔으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만원 관중이 들어온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대구는 승점 45점(11승 12무 8패)으로 6위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반영하듯 지난 라운드 4위였던 순위는, 이번 라운드 승리를 기록한 서울, 전북에게 밀려 6위로 내려갔다. 다행히 인천(44점)이 승점 1점을 쌓으며 대구는 7위까지 떨어질 위기를 면했다. 포항은 승점 57점(15승 12무 4패)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울산과의 승점 차가 6점에서 8점으로 벌어졌다. 양 팀은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듯 전반 초반부터 치열했다. 전반 2분 에드가-바셀루스-고재현으로 이어지는 빠른 역습으로 대구가 첫 슈팅을 가졌다. 전반 9분 롱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헤더로 홍윤상에게 연결했고, 홍윤상이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최경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포항은 대구의 내려앉은 라인을 끌어올리기 위
현재 양 팀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대구의 가파른 상승세가 무섭다. 승점 44점(11승 11무 8패)으로, 지난달 8위였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아직 7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지만, 3위 광주와의 승점 차도 4점밖에 나지 않는다. 포항은 패배를 잊었다. 9경기 연속 무패, 승점 56점(15승 11무 4패)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선두의 라이벌 울산과의 승점 차는 6점, 가시거리에 도달했다. 8경기(스플릿 포함)나 남았다. 양 팀 전적상 대구는 13승 18무 22패로 뒤지고 있으나 2019년 DGB대구은행 개장한 뒤 포항 상대로 단 한 차례(2승 4무)도 지지 않고 있다. 대구 입장에서 이 징크스를 유지하고자 할 것이다. 홈 강세를 보이는 대구는 안방에서 4연승을 노린다. 현재 대구는 팀 3연승을 비롯해 홈 9경기 무패 행진(4승 5무)을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홈 전적은 6승 6무 2패를 기록했으며 홈에서 쉽게 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홈 2패를 기록 중인 팀은 대구를 포함해 1위(10승 3무 2패) 울산과 2위 포항(11승 3무 2패)밖에 없다. 순항 중인 대구도 최근 한 가지 숙제가 생겼다.
광주가 서울을 따돌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올 시즌 서울 상대 첫 승리도 신고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FC 서울과 광주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리그 3위와 4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광주는 전반 터진 허율의 골을 지켜내면서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3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빅매치였다. 서울은 지난 2차례 맞대결에서 광주를 완파하며 상대 전적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통산 홈에서의 맞대결 성적도 10전 9승 1무로 압도적인 우세였다. 올 시즌 광주 상대 유일한 전승팀으로 승리 시 3위 자리 탈환이 가능했다. 최철원 골키퍼와 김주성-오스마르-기성용으로 수비라인이 구성된 가운데 김진야와 박수일이 좌우 측면, 고요한과 팔로세비치가 중원에 배치됐다. 최전방은 김신진을 톱으로 임상협과 나상호가 출격했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1위 울산을 꺾었던 광주는 최근 9경기와 원정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면서 파죽지세였다. 리그 2위의 팀 실점(29경기 28실점)으로 경기당 1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수비력을 자랑했다. 안정감을 바탕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과 3위
울산의 우승 가도에 비상등이 켜졌다. VAR과 페널티킥(PK)에 요동친 대전전에서 승점 1점에 그쳤다. 추격자 포항 스틸러스에게 등 뒤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16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선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30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1분 실점을 내준 울산이 두 차례의 PK 기회를 한 번만 성공하며 대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3경기 연속 무승을 거둔 울산은 승점 62점(19승 5무 6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켰으나, 같은 날 승리를 거둔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대전은 승점 39점(9승 11무 10패)으로 8위를 유지했다. 상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6위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전반 1분 대전이 울산 원정에서 귀중한 선취점을 만들었다. 드리블을 몰고 온 마사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김인균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에 김인균이 침착하게 골 망을 흔들었다. 이번 골을 통해 김인균은 시즌 6호 골을 기록했다. 마사도 울산 상대 3번째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이에 맞서 김지현이 6분, 12분 유효슈팅을 가져가며
전통의 명가 전북이 위기 속 클래스를 증명할 수 있을까. 16일(토)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강원 FC의 30라운드 경기가 예고되어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K리그1 첫 경기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 시간은 충분했지만, 30라운드를 앞둔 전북의 고심은 깊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그 이유다. 무려 5명이다. 우선 주전 골키퍼 김정훈이 자리를 비운다. 지난해 말 김천 상무에서 복귀한 김정훈은 올 시즌 전북의 주전 골리로 활약했다. 22세 이하 카드로도 유용하게 활용 가능했던 골키퍼의 부재로 전체적인 선발 라인업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정민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전 감각(FA컵 포함 5경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진섭과 백승호의 공백도 숙제다. 박진섭은 전북의 중원에서 수비 라인 보호 임무를 기본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다. 박진섭의 부재로 당장 파트너인 보아텡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1~2선을 오가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백승호의 공백도 크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25점)
‘리그 최강자’ 울산이 난적 대전을 상대로 ‘전 구단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 호랑이와 대전 하나 시티즌이 5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울산이 32승 18무 12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 전적 또한 5승 4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적은 1승 1무로 대전이 앞선 상황이다. 첫 맞대결에선 홈팀 대전이 울산을 잡으며(2:1) 시즌 첫 패배를 선사했다. 울산은 다음 맞대결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실패했다. 김현우의 자책골로 앞서간 울산이었지만, 이후 19분간 대전에 3골(마사 2골, 레안드로 1골)을 내주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다행히 후반전 주민규가 2골을 몰아넣으며 원점을 만들어 3:3으로 끝났다. 양 팀 모두 그리 좋은 분위긴 아니다. 울산은 승점 61점(19승 4무 6패)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거둔 울산의 흐름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주춤한 사이 라이벌 포항이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울산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광주의 빛나는 질주가 선두마저 격파했다. 올해 승격한 광주 FC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 호랑이를 상대로 8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3위에 복귀했고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깼다. 울산은 여전히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포항에 8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과 아쉬운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리그 우승 가도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3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9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광주 FC가 맞붙었다. 광주가 전반 17분 이건희의 골과 후반 9분 베카의 골로 2:0 승리했다. 울산은 67%의 압도적인 골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영패를 면치 못했다. 먼저 선제 타격을 감행한 것은 광주였다. 비교적 이른 전반 16분 울산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경합 과정에서 공이 울산 수비수 뒤로 새 나왔다. 광주 FC 이건희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 37분에는 광주 아론이 올린 컷백 크로스를 울산 김영권이 걷어냈다. 걷어낸 공이 골대를 스치면서 자칫하면 자책골로도 이어질 수 있는